친정엄마부터 주변 아는 지인이 딸이 자연분만인지 수술이었는지 물으면 지가 더 못 참겠다고 배째달래서 수술했다 늘 말하시고, 남편도 그런 식으로 받아들이며 제 인내가 부족했다 생각하는 게 눈에 보입니다...
출산예정일까지도 배가 쳐지지않아 발,다리 한 번 붓지 않은 채 출산기미가 와서 진통을 했어요. 50퍼까지 집에서 참다가 병원가서 진통 80퍼까지 끌었지만 아이가 내려오지 않는데.. 그 진통수치를 90.100퍼까지 참는 건 어찌 버텨보겠다 싶기도 했지만 나는 아이를 못내리겠는데.... 아이를 끌어내리는 그건 끝까지 못하겠어서...
의사도 진통한 게 아깝다고 좀 더 해보자하는데 제가 수술시켜달라고 빌듯 얘기해서 결국 수술을 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아일 제 힘으로 밑으로 빼내듯 내리는 게 어떤 건지, 어찌 하는 건지. 큰 일 보듯 힘을 주면 된다 하지만 전 안 되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