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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142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꽁밥★
추천 : 11
조회수 : 2397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6/10/29 22:29:42
결혼 8년차인데 요즘 개인적인 일들도 많고 직장도 힘들어서 부부관계가 조금 소원했어요
금욜 밤에 우리집 꼬맹이들이 무슨 필을 받았는지 새벽1시까지 안자고 놀다가 잠들고 저는 애들 재우다가 먼저 잠들고..
근데 아침 7시쯤 눈 딱 떠지는데..
직장인들 아실꺼에요.. 늦잠 자고싶은데.. 반사적으로 출근 시간에 깨어버린 허무함..
저희는 침대에 큰딸 아빠 자고 밑에 작은 딸 엄마가 자요
자고있는 아내가 갑자기 이뻐 보여서..
작은 애를 살짝 침대로 들어 올리고.. 아내에게 다가가 추근덕대다가 결국 이불덥고 잉야잉야의 단계로 접어들었죠..
아~ 얼마만인가..
근데!!!!! 첫째가 졸린 말투로 "아빠 왜 옷을 벗고 있어?"
헐ㅜㅜ 평소에는 업어가도 모르고 어린이집갈때도 잘 못일어나는 녀석이..
할말이 없어서..
"으응.. 아빠 더워서.."
ㅜㅜ
근데 이 녀석 "난 안 더워"하더니 다시 잠듬..
휴~ 하는 순간
돌쟁이 둘째 "으앙~~~~~" ㅜㅜ
포기..
그렇게 부부는 애인에서 친구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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