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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계속 아프다고 하니까 여자친구가 미워지네요. 화도 나고
게시물ID : gomin_1424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iphop
추천 : 0
조회수 : 1063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04/18 01:42:07
여자 친구 부산에 있고
저는 서울에 있는데.
요즘 여자친구가 급성신우신염이 걸려서 
많이 아파하고 있어요.
평소에도 몸이 안좋은 여자친구인데(만성 비염에 허약체질)
이번에 급성신우신염 때문에 더 아파서
매번 전화 할 때마다..

아파요, 힘들어요, 어떻게해?

힘빠진 목소리로 이런 말만 계속합니다.(곧 죽을 것 같은 목소리에요...)
저는 처음에 걱정이 되어 그날 바로 부산 내려갔거든요.
그런데 조금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고양이 밥을 안주고 내려가서 다시 서울 올라왔는데.
통화 할 때마다..

아파요, 힘들어요, 어떻게..

계속 이런 말만 해요. 그런데.. 이게 정말 미치겠는게.
여자친구 아프다고 하는데, 대신 아파줄 수도 없는 거고.
어떻게 해줄 수가 없네요.
그런데 계속 해서.

아파요, 힘들어요...

이런 통화만 하다 보니. 이제 쫌 그만 했으면.
이런 말 그만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요.
쫌 건강했으면... 제발 쫌 자기 건강관리는 잘 했으면..
이런 생각이 들어요.
또 전화 하면 이번엔 또 다른 곳이 아프다고 하고.

아파요, 어떻게. 힘들어요. 아..

계속 이러는데
마음에서 분노같은 게 생기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한숨 쉬는 것 밖에 없네요.
이제 통화 중에 계속 저는 한숨만 계속 나와요.
아.. 정말 미치겠네요.
다음에 또 전화와도

아프다. 힘들다. 어떻게 해요?

라는 말을 계속 할것 같아..
왠지 계속 이러다가 저도 미칠 것 같아요.
아... 여자친구 아프다고 하는데..
남자친구인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힘드네요.
쫌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요즘 여친이 많이 힘들어 하네요.
일도 그렇고, 건강도 그렇고...
일본여자라서 한국에 사는 것 자체가 힘들텐데..
제가 근데...
어떻게 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줄 수 있는 것도 없고...

아.. 정말 미치겠습니다.

여친이 아플 때 남친은 어떻게 해주는 게 좋나요?

** 그냥 말이라도 상냥하게 해주는 것 뿐인가요.... 걱정해주고... 그냥 그것 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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