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내 1위 태양광 셀 제조업체인 충북에 있는 한화큐셀을 방문한 이유
국내 1위 태양광 셀 제조업체인 충북에 있는 한화큐셀 방문 한화큐셀 직원 A씨는 지난해 12월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일주일 근로시간이 40시간이지만 잔업과 휴일 특근을 하고 있다”면서 “평소 월~목 8시간씩, 금~일 중 이틀 12시간씩 일을 한다”고 글을 올렸다.
A씨는 이 글에서 “쉬고 싶으면 대신 일할 다른 조원을 구하라하고 해서 가족들과 여행을 한번 가지 못한다”고도 했다.
이 같은 문제제기가 있은 다음 한화큐셀 진천공장은 내부 개혁에 전격적으로 착수했다.
그 결과 오는 4월 1일부터 그간 ‘3조3교대’ 주 56시간 근무체제로 운영돼온 회사 시스템을 ‘4조3교대’ 주 42시간 근무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화큐셀 노사는 문 대통령 방문 일정에 맞춰 진천공장에서 ‘한화큐셀 일자리나누기 공동선언식’을 진행하고 5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데 합의했다.
충북 진천군 지역청년 정규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고, 주 54시간 근로시간을 주 42시간으로 단축함.
또한 교대근무도 3조 3교대에서 4조 3교대 근무제로 변경해 많은 일자리 창출. 이는 대기업에서 처음 시행한 모범적인 '일자리 나누기' 사례
대통령은 “한화큐셀은 우리 정부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로 늘리기로 한 ‘재생에너지 3020 정책’과 부합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이 정부의 지방분권화 기조에 맞춰 계열사를 속속 지방으로 이전하기로 한 것도 방문 이유로 꼽히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큐셀을 비롯해 서울에 있던 계열사 4개의 본사를 지방으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항공엔진을 생산하는 한화테크윈은 오는 4월 서울 중구에서 경남 창원으로 이전한다.
그보다 앞서 한화첨단소재는 2014년 임직원 전원이 세종시로 본사를 이전했고, 한화에너지도 지난해 1월 세종시로 본사를 옮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