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가 공포 게시판에 올린 단편이 340편이더군요.
그런데 방금 막, 그 대다수를 삭제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실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정식 연재가 결정 되었습니다. 기존에 웹상에 올렸던 이야기들과 새로 쓸 미공개 신작을 반씩 섞어서 연재를 하기로요.
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웹상에 올린 이야기를 모두 삭제해야만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무료 공개가 확정 된 이야기들은 남겨두었지만, 그 외에는 어떤 이야기가 연재될지 몰라서 불가피하게 다 삭제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하나하나 삭제하면서 마음이 좀 울렁 이상했습니다. 그 글들을 썼던 당시가 생각나기도 하고...두렵기도 하고, 괜히 연재를 선택한건가 싶기도 하고요.
생각해보면 제가 뭐라고 글로 이렇게까지 됐나 참 신기합니다. 모두 그동안 재밌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알려주시고, 키워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제 인생을 의미있게 바꿔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풀리시길 기원합니다!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