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내용은 아니고 국가간 협의 사항을 정할때 쓰는 공식적인 양식인지라 내용은 특별히 열거할 부분은 없었는데 기억나는건 굉장히 방대한 양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국회의원중 누군가가 FTA에 관련된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사람이 몇 안된다고 주장했을때의 그 서류조차도 중요사항만 기록된 요약본이랍니다.(관료주의 체재에서는 요약본을 구비하는 것이 기본이 됨.)
그런데 오유인들중에서는 그 내용을 직접적으로 보고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보고 판단하신 분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FTA의 나쁜점에 대해서 열변을 토하시는 주변 지인들 역시 지인을 통해 미디어를 통해 그렇게 인지했다고 하는데 그분들에게 그 정보의 출처를 확인했느냐고 물으니까 우물쭈물합니다.
지금은 안 보이는데 얼마전에 올라왔던 FTA 반대문에서는 일부 과장된 내용이나 허구의 내용이 다수 추가되어 있어 진위 여부를 논하기에 애매한 자료도 많이 올라왔었습니다.
멕시코는 FTA 체결되고나서 물도 제대로 못먹느니 유명 정치인 수십명이 국민손에 처형당했느니 허구로 판정났더군요.
제가 늘 궁금했던 부분은 이것이었습니다.
한쪽더러 빨갱이라고 하고 그쪽은 상대더러 친일파라고 하지요.
어느 쪽이 진실인지 어떻게 확신하십니까들?
저는 신분이 형사인지라 진압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현장을 순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동대 애들이 과잉 진압하는 것도 봤으며 시위대가 석연찮게 공격을 해오는 것도 많이 봤습니다.
웃긴게 뭔 줄 압니까? 기동대 애들이 과잉진압하는거요. 뒤에서 말로만 지시하는 상관이라는 새끼들의 말보다는 얌전합니다. 뒤에서 뭐라는 줄 압니까?
더 세게! 확실히 밟아! 죽이지만 말고! 옆에 도망가잖아 뭐해 새끼들아! 애새끼고 어른이고 다 잡으라고!
가끔 자리 뜹니다. 저 미친 소리를 듣고 있으려니 나도 미친놈이 될 거 같아서 말입니다.
근데 시위대도 웃깁니다. 처음엔 폴리스라인이랍시고 의경 애들이 둘러싸고 대치하고 있을 때는 자리에 앉아서 일정한 구호를 따라 외치는게 전부였다가 뜬금없이 분노를 표출하며 몸을 날리는 인간들이 몇 나옵니다.
시위대들도 대부분은 멈칫하다가 대부분이 그 사람을 구출(?)한답시고 인간줄다리기를 하다가 결국 크고 작은 폭력 사태가 벌어집니다. 그게 시발점이 되어 일부 구속아니면 전원 구속 처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