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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게시물ID : love_40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는뻥이고
추천 : 4
조회수 : 119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2/03 12:25:46




그간 무수히 많이 노력을 해봤는데도 안되네요 ㅎㅎ

평생을 살면서 저를 좋아하는 사람도 없었기때문에

제가 스스로 이리저리 노력을 하는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어느정도 데이트?랄까 만나서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해봤는데

결과적으론 다 실패로 끝나네요.

뭐 슬프다기보단 그냥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주변에서 소개팅조차도 해주지않는걸 봐서 제가 주변사람들 생각엔 매력이 없나보지요.

개인적으로 사람들의 보편적인 시선은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아마도 실패한 이유도 여기에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후회는 없네요. 이렇게 연애를 포기하게 되지만 저는 제가 살아온 삶을 부정하고 싶진 않아요.

이런것도 다 경험이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후련합니다.

제가 남들의 시선에선 괜찮은 사람으로 판단 혹은 평가 받지 못하겠지만 그건 제 인생에서 그렇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니까요.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니 실패한 일들밖에 없네요.

하지만 이 또한 사는 재미지 않겠습니까? 다 성공만 하는 인생도 그렇게 썩 재밌진 않을거같아요.

그동안 고생한 자신에게 박수쳐주고 싶네요. 수많은 시도에도 굴하지않고 흑역사를 만들어가면서 살아왔던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이제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재미난 일을 찾아볼까 합니다. 

조금은 그럴 자격이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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