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묘연'은 아니었지만
나에게 영향을 끼친것은 분명하다.
만약 고양이를 키울 수 있게 된다면
너를 데려가고 싶다.
쉬는 시간도 꼬박꼬박 바쳐가며 눈도장 열심히 찍는 중입니다.
덕분인지 골골송도 잘 불러주고 제 무릎에서 배도 까고 코도 골아가며 잠도 잡니다.
이녀석과 이어진 '묘연'의 길이 지금 너무 좁아서 같이 살 수 없다면
계속 찾아가서 길을 넓히고
언젠가 그 묘연의 길이 넓고 평평해 지게 될 때
같이 살 수 있게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착각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중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