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커뮤니티 돌아다니는데, 이번에 불거진 검찰 내 성문제가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거 같다. 이 사건이 처음엔 조직내에서 유야무야 덮어지고, 말을 해도 들어 주는 사람 없고, 참다가 이제서야 털어놓게 됐는데, 대리인의 과거 전력과 언행들이 합쳐져서 피해자한테 2차 피해를 입힌거 같다. 대리인이 사퇴한 마당에 더이상 가타부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제부터라도 피해자가 제기한 문제로 다시 돌아가야한다. 검찰 내의 그릇된 성 인식, 검찰의 조직 문화, 그리고 문제제기에 대해 대화가 잘 되지 못한 이유 등에 대해 집중 해야 될때다. 또 자신의 당한 성희롱에 대해 문제제기 했다해서 부당한 인사를 받았다면, 이 또한 시정되어야하는게 맞다고 본다.
지금 서검사가 인사시즌에 맞춰서 문제를 터트렸네, 뭐네 하는건 정말 끔찍한 생각이지 않나? 이걸로 또 서검사의 문제제기가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서 검사가 2차 피해를 받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지금 이게 신문에 탄다고 생각해봐라, 정말 끔찍하지 않나? 인터넷이나 종이 신문에 <인사발령에 불만을 품고있다고 네티즌들이 주장> 실린다면?
지금은 서검사가 제기만 문제의 본질에 집중 해야할 때다. 피해자의 말에 대한 과도한 해석을 지양하는게 옳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