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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돈뺏고 때리던 친구가 제 대학 후배로 들어왔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4250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RkY
추천 : 2
조회수 : 974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05/07 13:18:18
저에게는 기억하기도 싫은 일이 있었습니다. 때는 중학교때였는데 정말 왜소했어요 키가 160이 한참 안됐을정도로요. 그래서 그런지 귀여워해주는친구들이 있는반면 놀리고 심하면 매일 500원 1000원씩 가져오라고하고 전 그돈으로 매점에서 먹을것을 사와야했습니다. 안가져가는 날이면 가슴밑 명치를 세대씩맞아야 했습니다. 이거까진 정말 참을수있었습니다. 참다참다 부모님께 말씀드렸고 부모님은 학교로오셔서 그 친구를 이성적으로 잘 타이르셨습니다. "그럴 수있다. 하지만 이게 스스로도 나쁜일인걸 인지하고 다신 안그랬으면 좋겠다." 하시고 햄버거를 사먹이고 보내셨습니다. 근데 그 씨발개새끼가 어머니께 문자로 욕설을 섞어 조롱을 하며 아들이나 사먹여서 키 키우지 왜 날사쳐먹이냐 이런식으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학교폭력으로 그새끼는 소년원? 거길가고 강제전학을 가게됐습니다. 그래도 1 2년은 소식이들려오고 길에서 마주칠까 겁나고 스트레스로인해 죽어버릴까도 했습니다.
근데 든 생각이 "내가 왜 고작 저쓰레기때문에 죽어야되지? 너무 억울한데?" 였습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을했고 키도 남들만큼 크고 체격도 더이상 왜소하지않았습니다. 왜소했을땐 다들 정말 커보였는데 막상 제가 크고보니 다 비슷비슷 했었습니다.  그러다 전 부산에 있는 한 국립대학교에 진학했고 군대를 다녀온뒤 3학년에 재학중이었습니다.  후배들과는 술자리가지고 도움될수있는일을 적극하는편인데 인원수가 좀많다보니 챙기지못하는 후배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어제 1학년 명단을 쭉 보다가 되게 익숙한이름이 있었습니다. 15학번 그새끼이름 92년생...
99프로 확신했습니다. 이름이 워낙특이했기때문이죠.
네, 찾아갔습니다. 1학년 교실로. 기다렸습니다. 마칠때까지. 역시나... 맞았습니다. 어렴풋이 기억났습니다. 인중에 난 상처자국까지도요. 일단 지금은 아는척 안했습니다. 그새낀 절 기억못할듯싶습니다. 
어떻게할까요? 어떻게 게임을 시작해야할까요?
소소한복수하면 똑같은 사람이되는건가요...? 지금 이성적인판단이 잘 서지않네요.. 맘같아선 대학생활못하게 조져버리고싶은데... 그건좀 아닌가요? 왠지설레는건 제가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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