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달 조금 넘은 구름이 입니다~
일 때문에 부모님하고 저랑 동생 다 멀리 떨어져사는데 ..아버자기 요즘 적적하신지 평소 좋아하지도 않던 강아지를 데려오셨다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근데 오자마자 아버지가 모르고 책상위에 올려놨다가 떨어지는바람에 폐까 다 손상이되어 죽을고비를 가졌던 구름이
그 무뚝뚝하시던 아버지가 놀라서 새벽에 병원에 데려가서 치료를 해볼려했는데 의사가 가망이 없다고 했었다네요
그래도 집에 데려와서 주사기로 물하고 사료 꼬박 주고, 밤새 자기가 여태 베풀었던 덕들을 이 강아지 살리는데 다 써도 좋으니 살려달라고 기도를 하셨다는 아버지 ㅎㅎ 정이 들고 강아지가 좋아서라기보단 이 어린것이 세상 구경도 못해보고 떠난다는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네요.
그 기도를 들어준걸까요? 다음날 다시 정상적으로 호흡을하고 건강해졌다는 밝은 아버지 전화 목소리에 가족들 모두 안도의 한숨을 쉬었네요~
주말에 이 강아지를 보려고 저랑 동생도 3시간거리의 차를 타고 부모님 집에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강아지가 엄청 반겨줘서 심쿵...
구름이 덕분에 가족 모두가 오랜만에 모여서 영화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고 했습니다.
너무 쪼만해서 걱정이지만 이대로만 잘 커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