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감자가 핫한 아이템이였을 때 마비노기를 시작했습니다. 1월 25일쯤? 마린이지만 좋은 장비가 탐났던 저는 마비노기 시작을 감자 2천뭉으로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파트너 카드도 없고 , 풍년가, 호미개조도 감자 500뭉 쯤? 캤을 때부터 그 존재를 알았었는데 대체 어떻게 한걸까 의문이네요. 감자를 캐면서 할일이 거뿔 눈팅이라 유심히 보니까 주기적으로감자를 구하시는 분이 계서서 싴갤러스에서 그런분 여러분에게 쪽지를 드린 후 고정 판매를 해서 판매에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또 몇시간째 거뿔을 구경하다 보니까 각종 물건들의 시세를 잘 알게 되어서 싸게파시는 분이 생기면 재빨리 친구추가를해서 구매를 하고 이후에 비싸게 구매하는 거뿔이 보이면 파는식으로해서 돈도 짭잘하게 벌었지요. 감자수익보다 이게 더 짭잘했죠.
그렇게 사냥이나 수련은 안하고 돈벌이만 하고있는 저를보곤 친구가 대리구매를 맞겼습니다. 다른 친구는 자기 창고에 있는 수표를 제게 맞기고 알아서 불려도 된다고 했어요.(그친구에게는 수익의 20퍼센트를 줬습니다.) 대리구매는 랑그히리스 세트구매였는데 7천만숲으로 중상옵 이상을구해주면 남는돈은 가지고 또 추가로 수고비를 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구글검색 등으로 랑그히리스 세트 유동옵을 면밀히 따져서 중상옵이상을 구하려는데 세트로 사면 7천만숲으로는 도저히 구할 수 없어서 개별 구매를 하던 도중, 다른 옵션은 괜찮으나 인챈트 등으로 내구가 많이 깎여 의장용이 되버린 매물을 보고 그런 물품을 사서 거불플망거래를 해 내구를 채우는 방법으로 일주일만에 5천만숲으로 중상옵 세트를 겨우 맞췄습니다. 본격 드래곤볼 수집 간접 체험(..) 그렇게 자금운용, 수고비, 감자노기 덕에 얻은 돈으로 캐속구파원 등 약간 비싼물건도 가질 수 있게됐고 그 후 길드에도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곧 부캐의혹을 받게 되었고 그 길드는 전에 부캐가입으로 인한 피해를 받은 길드라 저를 못 미더워했어요. 감자노기+장사로 돈을 벌었다고 하니까 나중에 모르는 분까지 '아 저분이 마비 상업의 역사를 새로 쓰신분인가요?'라는 약간 비꼬는 듯한 말투? + 저를 꺼리는 듯한 묘한 분위기에 약간 상처도 받은 기억이 있죠 ㅋㅋㅋㅋ지금은 괜찮습니다.
그 이후에는 풍년러로 수정을 캐다가 솔플 수정러로 전환한 후 감자캐던시절과는 비교도 안되게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저에게 마비를 권해준 친구들 보다도 더 돈이 많아졌어요 ㅋㅋㅋ 비바체마스터타이틀 안쓰고 비바체 40퍼 이상이 목표였는데 그 목표를 이루고 나니 급 의욕이 떨어져서 정령 굶기기용 석상노기를 몇주일 째 하다 요즘은 이제 접속 자체를 별로 안하게 된지 일주일 정도 됐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