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3만원이라는 제 입장에서는 나름 큰 돈을
우간다에 사는 데니스라는 친구에게 보내주기로 했어요.
걱정이 많아요. 제가 순간순간 드는 경솔한 생각때문에
데니스가 상처받지는 않을까.
내가 군대 가는 동안 결연을 끊기지 않게 하려면 72만원을 벌어놓고 가야 한다는 것?
그리고 내가 7년 동안 이 친구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하는 걱정.
그래도 절대 단기적으로 끝내지 않고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영어를 좋아한다고 하니 저도
편지를 직접 영어로 쓸 수 있도록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