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1년여 만에 큰맘먹고 아울렛에서 쇼핑하고 왔어요.
마침 시즌오프 행사를 하길래 이것저것 입어보고 비교해보고 해서 하루에 장장 4시간동안 나홀로 쇼핑을..ㅎㅎ;
물건 중에 맘에 드는 디자인을 찾았는데 직원분께서 사이즈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 상품번호 적어서 나중에 인터넷으로 찾아봐야지 하고 스마트폰에 저장 하려는 순간 매장 직원분께서..
"손님.. 백화점과 아울렛에서는 사진 촬영및 상품 번호를 임의로 기록할 수 없다 하시면서 위법행위라고 하시더라구요..(급당황..)" 사진촬영은 이해가 좀 가는데.. 원하는 상품 재고가 없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는것도 잘못된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 다른 직원분 말씀 들어보면 아울렛에서는 입어보기만 하고 인터넷에서 좀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손님들 때문이라고 말하시던 분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하는 마음에 구매한 물건중에 검색해보니 패딩 하나는 아울렛 할인가격보다 싸더라구요..(아울렛 79000원→인터넷 최저가49000원)
나머지는 아울렛 보다 비싼것도 있었고, 아울렛 보다 저렴한데 재고가 없는 것도 있었구요.
매장에서 살때는 디자인,가격 모두 맘에들어서 기분좋게 샀는데.. 인터넷이 더 싸다니ㅠ
그렇다고 이제와서 "인터넷 가격이 3만원 더 저렴하니까 더싼걸로 사게 환불 해주세요" 라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뭐.. 아울렛 포인트 더 쌓는다 생각하고
유x클x 후리스 카모셔츠 1+1, 펠x스 기모티 1+1 건진걸로 퉁치고 대리만족 하려구요ㅎㅎ (역시 아울렛의 묘미는 1+1)
(맨발,작은키 주의)
셔츠랑 슬랙스는 수선해야되서 못찍고 나머지 찍고 보니까 역시 사길 잘했다는 뿌듯함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