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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4253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hqZ
추천 : 0
조회수 : 40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07 23:13:44
어버이날 전날 결국 부모님이 긴 싸움 끝에 합의 이혼을 하셨어요.
사실 오랫동안 말씀해오셨던터라 갑작스럽거나 그렇진 않은데요.
오늘도 아무렇지 않은 척 아니 진짜 아무렇지 않게 하루를 보내고
어버이날 카네이션과 선물을 사들고 집에 가는 길입니다.
마음이 싱숭생숭한 건 정말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어린 나이는 아닌터라 막막하다던지 그렇진 않은데
씁쓸하고 마음 한 구석이 아린건 어쩔 수 없네요.
다음날인 어버이날
집안 분위기가 무거울 수밖에 없을테고
전 그래도 밝게 부모님께 아무렇지 않게 대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될지,
사실 어떻게 해야할지 감도 잡히지 않네요.
집에 들어가기조차 망설여지는 밤입니다.
사실 조금도 감정의 동요가 없다면 거짓이겠지만
참...그래도 의외로 담담하네요.
감정표현이 참 안됩니다.
방긋 웃으며 선물드리고 싶은데, 잘할 수 있을까요?
또 그게 잘하는 것일까요?
글을 어떻게 맺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생각이 많아지는 밤,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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