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게 활동하다 눈팅으로 태세전환 후에 계속 보다가 이런 글들을 보고 나서 한 마디 씁니다.

모여서 소리쳐라? 틀린거 하나없는 발언이죠. 이성적으로 판단하자면 그나마 맞는 길이긴 하니까요.

그런데 지금 짜증이 가득한 사람에게 니가 잘 했어야지 하고 이야기 하는게 뭔 작용을 불러올지 모르시는걸 보면 사람 감정에 대해서 일자무식이신거 같네요. 거기다가 진짜로 모이라고 하고 싶으면 본인이 주체적으로 모으셔야지, "니들끼리 모아봐, 나는 빠질테니까." 하는 발언들.

이런 발언 자체가 현 극좌 운동권 세력들이 하던 방식이랑 똑같던건 모르시나봐요. 시위로 예를 들자면 본인들이 사람들 선동해서 모아놓고 경찰이랑 충돌시켰는데 그 과정에서 지들은 옆으로 쏙 빠지고, 시위대가 진압당하면 그들의 희생을 잊지 말자면서 자기들이 선동한 시위대를 영웅화하며 자기들 술안주로 삼는 그 작자들. 그러면서 본인들의 잘못에 대한 책임은 하나도 지지 않는 사회의 암덩어리들.

조언이랍시고 그런 소리 내뱉지 말고, 진짜로 위로하고 길을 제시할 생각이 있으면 그런 글을 쓰는 본인이 앞장서세요. 입만 털고 빠지지 말고. 
민주화 투사들은 본인들이 앞장서서 시위하다 감옥에 끌려가고, 고문당했고, 무수히 희생당했습니다. 하라고 할 거면 이런 분들처럼 하세요. 위에서 내려다보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