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고등학교 여학생입니다.
제가 이번에 듣는 과목중 하나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는데 그 프로젝트 내용이 "어떤것에도 구애받지않고 자신이 주도해서 도움을 주어라"입니다. 직역은 아니고 제가 이런식으로 이해한거구요 그러니까 제가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어떤방식으로라도 도움을 드려야하는 그런 프로젝트에요.
그 전까지는 제가 있는곳에서 무얼 도와야할까 아무리봐도 모르겠더라구요. 봉사활동을 다니고 있었지만 제 주변에도 돕는 아이들이 참 많아서 더 못느꼈던것 같아요. 사실 아예 무얼 해야할지 감이 안잡혔어요. 너무 프로젝트가 커다랗게 느껴져서.
그런데 이번 세월호 사건을 알게되고나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슬펐습니다. 저와 동일한 학년의 그들이 바닷속에 아직까지도 있어야하는걸 생각하면 너무나 슬프고 우울해요. 이번 봄방학때 세월호 사건이 터지면서 한국에 있지 못해서 도와줄수 없는 제 자신이 많이 원망스럽고 한심스러웠어요.
제가 해외에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지 못할건 알아요. 하지만 어떤방식으로라도 상관없으니 제가 도울것이 있을까요?
정말정말 도와주고 싶어요. 제가 벌어놓은 돈도 있어서 한국에 직접 가는건 아니지만 만약 돈이 필요한 문제라면 비용도 댈 수 있어요.
작은 일이라도 도우고싶어요 정말요. 혹시 제가 도울만한 일이 있다면 알려주실수 있으실까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