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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양보 받았어요
게시물ID : gomin_14258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충신의딸
추천 : 4
조회수 : 35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08 18:37:42
임신 오개월이에요~
이제 제법 배가 나와서 임산부티가 나는데 
오늘 퇴근하는데 처음으로 자리 양보 받았어요~~
그동안 배가 티가 안나서 지하철에서 나눠주는 임산부 카드지갑 손에 들고 탔는데 다들 핸드폰 보느라 앞을 못보더라구요ㅠㅠ

'임산부 먼저' 스티커 붙은 자리 앞에 서있어도 다들 피곤하잖아요ㅠㅠ 자거나 폰보는 사람들이 대부분..
임산부 보고도 양보 안해주는건 아닐거야 어차피 강제도 아닌데 하고 생각하지만 뭔가 모르게 서러울때가 있어요ㅋㅋㅋ
 
가끔 힘들면 노약자석 빌때 앉는데 조마조마하거든요;;
눈치보이기도 하고;;

 근데 오늘은 어떤 총각(이래봤자 내또래나 나보다 오빠?)이 제 배를 힐끔보고 어이쿠 하면서 일어나시더라구요ㅠ 게임 하다가 슬쩍 얼굴 들어본 탓에; 절 발견하심ㅋㅋ

처음으로 양보 받아봤는데 정말 기분도 좋고 감사하고 어쩔줄 모르겠더라구요 앉으면서도 감사합니다ㅡ내리면서도 감사합니다ㅡ했는데 정말 복받으실거에요~~

5호선의 키크고 구릿빛 피부의 총각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그리구 저는 잘 견뎌왔지만 임신 중기보다 전혀~~티가 안나는 초기임산부들이 더 위험해요
부끄러워도 꼭 임산부뱃지나 카드지갑 들고 다니시구
임산부에게 양보해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우리모두 핸드폰만 보지말고 사람들이나 주변을 한번씩만 봐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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