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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방문 후기(강릉 아쉬운 점)
게시물ID : winter2018_3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뚜벅이여행자
추천 : 18
조회수 : 382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2/11 13:06:29

어제 부산에서 당일치기로 갈때는 KTX 내려올땐 심야버스로 쇼트트랙을 보러 갔습니다.
경기장 입장 후부터는 대부분의 운영이 만족 스럽지만 향후 남은 일정에는 아쉬운 부분이 보완되었으면 하는점을 나열 해 보겠습니다.

<강릉역에서 강릉 올림픽파크 가는길>
1. 강릉역에 평창 올림픽 보러가는 안내가 너무 부족합니다.
 - 분명 셔틀버스가 있다고 들었는데 어디서 타는지 안내 표지판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못 찾은거 일 수도 있지만 굳이 찾지 않아도 눈에 띄게 설치를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강릉역 Information에 물으니 셔틀보단 시내버스, 또는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고 안내받아 도보로 갔습니다.

2. 도보로 강릉 올림픽 파크 가는길 도로 통제가 부실합니다.
 - 올림픽 파크 입구는 나중에 알았지만 남쪽 북쪽 하나씩 있더군요. 
    초행길이라 지도 App 안내를 통해 이동하였는데 한참 걸어서 들어가서야 통제된 길인 줄 알게됩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걸어가는 길에 몇몇 자원봉사자를 마주쳤지만 아무도 이 길이 막다른 길이라로 안내가 되지 않았습니다.
    몇몇 외국인들은 약간 흥분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3. 매표소에 자원봉사자 인력이 너무 부족합니다.
  - 어제 쇼트트랙 경기가 7시부터이고 이후 아이스하키 경기등도 남아있었는데 저녁 6시에도 이미 매표소 창구 절반이상을 closed 했더군요.
    그리고 어느 자원봉사자는 여기서 표 구매가능하다, 어느 자원봉사자는 여기는 온라인 예매 현장 티켓 수령만 가능 하다는 등 
    자봉 사람들끼리도 의견이 안맞아서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새치기 통제나 빈 창구 안내하는 자봉 인력이 부족해 티켓 수령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강릉역 or 강릉시외버스터미널 가는길>
1. 최종 목적지를 고려하지 않은 출구 안내
 - 경기를 보고 나오니 셔틀이나 시내버스타러 나가는 Gate를 일괄적으로 한 곳으로 안내하더군요.
   그런데 안내 받은 출구는 경포대 쪽으로만 갈 수 있는 출구였습니다. 
   강릉역이나 시외버스터미널 등 서쪽 남쪽으로 가는 관람객은 남문(?)게이트로 가야 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나온 곳에서 남문쪽으로 도보이동이 불가하다는 거였습니다. 
   가려면 다시 게이트를 들어가서 이동하였는데 한번 나오면 다시 못들어간다고 하는데 수 많은 사람들이 불만은 표출하니
   도보 통제된 곳을 풀어주긴 하였는데 도보가 없는 도로라 굉장히 위험해 보였습니다.

2. 셔틀, 단체관광버스, 시내 버스가 구분되지 않은 정류장 그리고 부족한 안내 인력
  - 오안내 받아 나온 곳은 질서를 지키려는 사람들로 가득하였지만 안내가 없어 모두들 혼란 스러워하였습니다.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가 셔틀 대기 줄이며, 어디가 단체관람버스 대기 자리인지 안내가 너무 부족하였습니다.
    제가 본 쇼트트랙 경기만 해도 보고 나온 사람이 수천명인데 정류장에 자원 봉사자는 10명도 안되어 보였습니다.

3. 셔틀버스는 굉장히 많이 준비했으나 활용이 부족합니다.
  - 제가 강릉시외버스터미널 가기위해 걸어가는 길에 본 TS-20 셔틀버스만 60~70대는 본것 같습니다. 
    그런데 모두들 움직이지 못하고 도로에 멈춰있었습니다.
    문제는 앞에서 말했던 버스 타는 곳에서 안내가 안되어 버스를 타도 되는건지, 아닌건지 안내가 안되어 탑승하는데 혼란이 있기때문입니다.

4. 시내버스 부족
   - 열심히 걸어 시내버스 타는 곳에 나왔지만 30분을 기다려도 시내버스가 오지 않았습니다.
     밤 10시 반정도였는데 버스 막차시간이 끊긴건지, 차가 막혀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많은 사람들이 발을 동동 굴리고 있습니다.
     막차시간이 끊기거라면 이건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동계올림픽은 추운 날씨에 하기때문에 실외에서 관람객들이 우왕좌왕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되더군요.
시외버스타러 가는 길까지 수 많은 외국인과 우리나라 분들이 목적지 가는 교통편을 찾지 못해 추위에 떠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경기장 내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안내판 및 안내하는 분들이 필요해 보입니다.

기타로는 기념품 판매소 Closed 시간이 아쉽습니다. 기념품 사고 싶은 생각이 없다가도 경기보면서 수호랑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 나갈때 사려는 사람이 많았지만 9시 30분 정도되니 더 이상 입장이 안되더군요. 아직 아이스하키 등 다른 경기도 끝나지 않았는데 경기시간을 고려하여 운영하였으면 합니다.
제가 수호랑 인형을 못 사서 그런건 아닙니다 ^^;;

여행을 좋아해서 대륙마다 모두 여행하고 사람들이 많이 여행안가는 여행지에 가서도 큰 불편함 없이 여행하였지만, 강릉 아이스 아래나 가는 길에 외국 오지에 여행하는 만큼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어제 계주 3000미터와 남자 금메달 직관하고 나니 기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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