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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4264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면암![](http://www.todayhumor.co.kr/member/images/icon_ribbon.gif)
추천 : 2
조회수 : 13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03 10:13:01
터미널을 제집 안마당처럼 다니는 터미널의 무법자.
그는 다섯살짜리 꼬마였다.
어리다고 무시하지 마라.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며
"빵야빵야" 하고 훗 하고 웃으며 어딘가로 도도도 달려간다.
그렇게 내 심장은 정지했다.
이 무법자는 사냥감을 절대 놓치지 않는다.
저 멀리서 매의 눈으로 빼꼼히 나를 노려본다.
손이라도 흔들어주면 황급히 어딘가로 숨는다.
하..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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