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헤어진 애를 내가 그리워 하는가 했다. 걔가 먼저 헤어지자고 해도 그 애는 날 잊지 못하겠지라며. 근데 잠깐 생각해보니까- 너란 사람을 잊기 위해 내가 새로운 사람에게 집중하듯 너 또한 구여친의 이름을 밥먹듯이 나한테 갖다댄거 같아 기분 더러워. 구여친 바람핀거 나한테 갖다대지마 짜증난다. 헤어지자고 한 건 너였다. 니가 날 뭘 안다고. 신경쓰이게 하지마. 구여친한테나 가 내 삶에서 너란 공간은 만들지 않았어- 너따위 날 잊었는데 내 상상력은 널 잊지 못했나보네 그것도 아주 기분 나쁘게. 마치 너가 나한테 미련 있는 것처럼. 그날 밤은 별거 아니었어 너 기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