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순의 덴마.......뭐 내러티브는 나름 좋다고는 하는데 이야기가 늘어지다 보니까 제가 머리가 아픕니다.
제 취향이 좀 예전부터 닦여서 그럴진 몰라도 초능력자+SF+차별문제 라는 덴마와 좀 비슷한 테마로 거론된 한국만화는
황미나씨의 파라다이스(7권 완결)추천합니다. 아마 지금 웹에서 분명히 돌고 있을텐데
차라리 좀 더 짧고, 좀더 확고하고 그림도 더 예쁘고 (특히 BL쪽 취향인 분들에게는 직격인 장면 여럿 있습니다) 차라리 그걸 보세요.
절 보고 너무 옛날 취향이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전 요새 유행하는 남성향 러브코미디물도 차라리 1980년대 메종일각이나
오렌지 로드 같은걸 더 감명깊게 본지라 요새꺼 보면 오히려 너무 속성타령하다가 인물로 뽑아낼 매력을 망가트린게 아니냐는 생각을 더 합니다.
신의탑.....이런 세카이계+배틀물 소양은 이미 일본서 90년대에 라노베 + 만화로 수도 없이 튀어나왔던것중에 하나죠.
아니다 1980년대 말의 뉴타입 잡지만 봐도 해당되는 서브컬쳐가 널렸습니다. 제가 지금 당장 기억은 안나네요.
근시대 작품이라면 당장 강철의 연금술사만 봐도 되고.
까놓고 말해서 한국웹툰 상당수가 뭔가 신선하냐? 저는 거기에 X를 표하는 사람중 하납니다. 그래서 그런지 웹툰 자체는 많이 잘 안봐요.
이게 정말 재밌냐......? 라고 물으면 그냥 [표현방식이 신선해서 본다]라는 쪽이 더 많죠.
근데 그냥 일단 보긴 본다고 지네가 엄청 잘 그리고 잘만드는줄 알고 있었다는게 좀 기가 막히네요.
SF타령하는 애들은 유년기의 끝이나 읽었을까......2001스페이스 오딧세이는 봤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성적담론을 논한다라.....남자가 여자 여자가 남자 바뀌면서 그런 상황에 따른 대우나 대접 혹은 상황 변화는 개그코드로 많이 쓰긴 했지만
타카하시 루미코의 란마1/2만 봐도 남녀에 대한 태도차이 같은게 인식이 좀 보이죠.
지금 시절에 루믹하면 이누야사 먼저 떠올리지만 막상 이누야사는 그 양반 작품중에서 3위도 못드는 작품....
아 진짜 웹툰작가라고 자청하는 인간들은 자기들 그린게 엄청 우월한줄 아나보네요. 굳이 원피스 드래곤볼 이런거에 안비겨도
한참 떨어져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