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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제 일기장이 만천하에 공개됐어요
게시물ID : gomin_14271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ZpZ
추천 : 17
조회수 : 1086회
댓글수 : 212개
등록시간 : 2015/05/10 19:10:26
학교 축제준비및 스승의날 교수님 준비때문에 과사람들 선후배 다포함해서 학교에 모였습니다

일단저는 여자구요
이것저것 준비하는과정때문에 학년별로 거의 20명씩은 온것같네요ㅠㅠ

잠깐 화장실갔다가 친구랑 음료수빼먹고오는사이에 1시간전만해도 친했던 오빠도아니고 사생활침해자ㅡㅡ가 종이가 필요했나봐요
근데 제자리에 과제하려고 갖고나온 공책, 전공책, 다이어리를 (공책형식이라 티는안나지만 겉표지보면 누가봐도 다이어리예요ㅠㅠ) 두고나왔거든요
제꺼를 한장찢어쓰려고 했나봐요
거기에 이면지도많은데...
그것까진 그렇다쳐요 그럼 한장찢어가고 말든가
주인 허락도없이 찢어가는주제에
후배들 선배들 다있는앞에서 제 다이어리를 읽었대요
엄청큰소리로....

 아 진짜 친구랑 같이짠 성형계획ㅋㅋㅋㅋ물론하지않습니다 돈이없기때문에...부터 누구보고설레고 좋아하는연예인 꿈얘기 가정사 알바일정 집에 남은 대출금 다적힌걸 강의실에서 큰소리로 읽었대요 웃으면서ㅋㅋ..
너무치욕스러워서
뭐하는거냐고 정색했더니
어이없단표정으로 졸라비열하게 쪼개면서 하는말이 보라고 그위에둔거아니냐고ㅡㅡ
아.....가방에 화분이며 이것저것 다이소에서 장봐온것들이 그득해서 책이랑 공책들은 안고다녔거든요
그래서 책상위에 올려놓은거고. 아니었음 가방에 넣어놨을텐데.. 안그래도 저를 고깝게 보는 여자선배도 그자리에있었는데 대단한 안주거리 던져줬네요 강의실 다시들어올때 그선배무리가 어찌나크게웃던지 지주제에 걔를 왜좋아해ㅋㅋㅋ라면서..

계속정색하고 화나있으니까 일기장한번봤다가 선배싸대기도 후리겠다고 큰소리로 비꼬면서 지나가고 기분 너무나빠서 혼자나와서 엉엉울고 일기장태우러가고있어요. 너무속상하고 공감안가시겠지만 힘드네요

아무리친해도 지킬선이있지...
방금 동기들말론 일안하고 집에갔다고 조교한테 저 명단에서 지워달라고 그랬데요 . 계속 제 일기얘기중이라네요. 친구한테 녹음하라고 해놓고왔어요 너무심적으로 힘들어질것같은데 신고하고싶을정도예요. 학교어떻게 다닐지 너무 힘드네요.
후배들이 뭐라생각할지도 두렵고 저사람들 뒤통수 찍어버리고싶어요...

격한단어죄송합니다   
출처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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