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던 짱구와 유리가
길에서 크게 다친 참새를 발견합니다.
"그럼 난 이쪽으로 갈게~"
부탁이야~!! 이 참새를 도와줘~!!!"
"남자되기 참 힘드네............"
"상처가 꽤 깊어. 아무래도
사람이 이런 짓을 한 것 같아."
"하긴, 참새만 보면 잡아먹으려는
사람도 있잖아요."
유리의 간곡한 부탁에 참새를 집에 데려온 짱구.
아빠가 참새의 상처를 소톡한 뒤, 붕대로 매주는데....
"빨리 건강해져야 돼, 스필버그~"
"참새다운 이름이 좋지 않을까? 짹짹이라던가."
"둘 다 별로야~내 생각엔 김희수라는 이름이...."
"동물병원에 데려가봤는데 상처가 깊어서
낫기 어려울 것 같대요............"
"짱구가 많이 슬퍼할 것 같은데........"
다음 날, 참새를 동물병원에 데려가봤지만
아무래도.......................
그런 사실을 모른 채, 짱구는 참새와 자고 있었습니다.
"스필버그?!"
그런데 잘 날던 참새가 갑자기 떨어집니다.
그리곤 더 이상................................
"남은 힘을 다해서 마지막으로 날았던 거예요...."
"아마, 짱구한테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었던 걸거야."
이미 나을 수 없다고 판정받았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날았던 건, 짱구네 가족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어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