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쯤 전에 축구공을 차다가 오금에 통증이 왔습니다.
그런데 이걸 찜질해주고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오금의 통증은 사라지고 통증이 햄스트링쪽으로 옮겨간 것 처럼 햄스트링이 아파오더라구요.
병원도 다녀오고 해 봤습니다만 정밀검사를 하기에는 돈이 많이들고 시간상의 문제도 있어서 약좀 처방받고 약 먹으면서 물리치료 좀 받고나서 다친지 한달이 되었네요.
특별히 뭔갈 찬다거나 하는 행위만 아니면 걷는거나, 가볍게 뛰는건 상관이 없어서 어디 걸어다니는건 문제가 없지만... 분명 뭔가 문제가 있긴 있으니까요.
가만히 선 자세에서 오른다리를 무릎을 접어서 뒤로 들면
그러니까
만화에서 가련한(?) 여자캐릭터가 바닥의 쥐 같은걸 보고 위의 슈바인슈타이거가 하는 손동작과 같은 제스쳐와 함께 한쪽 다리를 드는걸 간혹 볼 수 있는데, 그런 식으로 오른쪽 다리를 뒷쪽으로 들면
햄스트링이 전체적으로 튀어나와야 하는데 반건양근만 힘있게 튀어나오고 다른 근육들은 튀어나오지 않습니다.
손으로 만져보면 반건양근 부분만 만져지는데 의외로 무섭습니다. 한 90도 정도 올라가는데, 여기서 좀 더 접어올리려고 하면 쥐가 난 듯 한 통증과 함께 오금부분이 순간적으로 굳습니다.
이게 무슨 문제인지, 아시는 분들의 답변을 듣고 싶구요.
무슨 문제인지는 모르더라도 어떤 증상으로 의심되니 어떤 치료가 필요할 것이다 라는 답변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