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차의 매력을 말해보라고 한다면 뭐가 있을까요?
다양한 제조 방법으로 만들어지는 여러 종류의 제품과 향, 덕음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맛, 향을 입힌 가향차, 차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들
저는 그 중에서도 눈으로 즐기는 매력이 차별성도 있어 크다고 생각합니다.
말린 찻잎이 서서히 우려지면서 펴지는 모습도 매력이 있고 눈으로 즐기기로 유명한 블루멜로우 라는 차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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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파란 수색을 띄는 블루멜로우 티에 레몬즙을 넣으면 분홍색으로 바뀐다고해요.
![A5DEA5EDA5A6A1A6A5D6A5EBA1BCA3B2.jpg](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7020207OlNEIWce6z53u8Qz41AcaBNUV.jpg)
그걸 이용해서 이런식으로 그라디에이션을 넣은 것 처럼 만들기도 하고
막 우렸을 때의 파란색, 레몬즙을 넣어서 변한 핑크색, 우리고 기다려서 변한 녹색, 녹색에 레몬즙을 뿌려 변한 다홍색
이 다양한 색을 이용해서 얼음을 만들고 냉차나 얼음을 이용한 음식에 써서 눈을 즐겁게 만든다고합니다 -
사실 블루멜로우 티 자체가 향과 맛이 거의 없다싶이(無)해서 얼음으로 쓰기에 적합하다고 하네요. 다른 곳에 넣어도 맛에 영향을 거의 주지않으니...
눈으로 즐기기에만 최적화 된 차 ㅠ
저도 예전에 네이버 웹툰 `차차차` 에서 소개되서 알게 된 차에요. 위시리스트 중 하나!
이런 차도 좋지만 오늘은 꽃차를 얻어서 기록을 남겨두려고 글을 쓰게 됐습니다 -
![CM160303-113027001.jpg](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7020981g5BAHUR2U36DevRVS.jpg)
이렇게 생겼어요. 보통 찻잎 베이스에 꽃을 조합해서 제조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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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넣으면 이렇게 서서히 펴지기 시작합니다. 구경하는거 나름 재미있어요 -
![CM160303-113248001.jpg](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7020984IowF8HUCqdtwcKeG.jpg)
그런데 요건.... 어디서 많이 봤는데....
스타에서 나오는 초월체(오버마인드)....?!!
![CM160303-113703001.jpg](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7020989LhiVPKxnPrKpjo7WxdU9CgzD3S.jpg)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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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차가 쥬겄습니다 ㅠㅠㅠ
![CM160303-114128001.jpg](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7020991pHRZWLlD.jpg)
잎부분은 이런 식으로 묶여있네요.
제공해 준 사람이 군대로 가서... 구성이 어떻게 된건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녹차잎에 천일홍으로 추정
향과 맛에 대해서는 처음 향을 맡았을때는 전형적인 풀 냄새가 풀풀 났고 두번째 우렸을때 부터 꽃 향이 조금씩 흘러나왔어요.
맛은 솔직히.. 어디선가 맛봤던 기억이 날듯 말듯 기억을 더듬다보니
생크림 케익 위에 포인트로 올려주는 시럽에 절인 체리 있죠? 그 `체리향이 벤 시럽 맛`이 나서 조금 문화충격을 받았습니다. 나쁘진않았어요.
하하핳ㅎ......
꽃차 예쁜거 많으니까 관심있는 분은 찾아보세요 -
거의 수작업으로 만들다보니 가격은 살짝 쎄지만 종류도 다양하고 이쁜게 많더라구요.
어..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차게 흥해라 !
만수무강하시길바랍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