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엔 홍진호, 이두희, 이상민인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홍진호....
지금 비록 적이 많긴 하고 소수파의 입장이지만
시즌1 때도 김구라 저격 후 소수파가 된 후에 혼자 능력으로 데스매치에서 다수파 몽땅 저격하고 결국 우승했죠?
이번 시즌도 비슷한 경향으로 흘러갈거 같습니다.
계속 소수파로 남으면서 자꾸 데스매치로는 가는데 데스매치에서 계속 이기면서 다수를 무너뜨리는 방식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성패는 데스매치에서 홍진호에게 얼마나 유리한 게임이 나오는 가로 결정되겠네요.
정치 싸움으로 하는 데스매치에 운없이 걸린다면 어이없는 탈락(가버낫의 희생자가 될 수도....) 가능성도 있기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할거 같습니다.
그 다음 이두희.
이두희는 지난 시즌 성규가 업그레이드 되서 돌아온것 같은 느낌이네요.
지난 시즌 성규가 계속 승승장구했던건 언제나 다수파에 들어가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서 그렇게 된 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소수랑 다수의 힘이 비등비등한 상황에서 성규는 항상 한쪽의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경우가 많았죠.
게다가 어느 팀이 이기더라도 상대팀에 발을 반쯤 걸치고 있기 때문에 데스매치로 보내질 가능성이 적었던데다가
초반 씸쁠 선생을 1:1로 이겨버리는 바람에 저격 데스매치의 확률도 적어졌습니다.
이번 시즌의 이두희도 연예인파와 비연예인파 양쪽에서 적절히 박쥐같은 짓을 하고 있어서
한쪽으로 부터 지목당할 확률이 가장 낮은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예인이 이기면 저격은 홍이나 임이 당할거고
비연예인이 이기면 저격은 노홍철이나 조유영이 당하겠죠
그리고 지금까지 게임에서 보여준 게임 능력이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하기에도 껄끄럽기에 저격에서도 안전해 보입니다.
별다른 이변이 없으면 4강 정도까지는 안전하게 가지 않을까 싶네요 (재수없이 공동꼴등으로 강제데스매치행 당하지 않는 경우에 한해)
이상민은 시즌1의 김경란 포지션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영리하게 연예인파에 속해 있으면서도 초반에 딱히 자기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서
절대 저격안당할 것 같습니다. 김경란도 항상 다수파에 있으면서 저격할 상대를 지목하기만 했지
한번도 자신이 저격당한 적은 없죠.
다수파에서 플레이를 하게되면 이길가능성도 높거니와 설사 지더라도 더 비호감 캐릭터 뒤에 숨어서
데스매치 직행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특히 조유영 노홍철이 비호감 캐릭터가 되면서 이상민의 쉴드 역할을 해줄것으로 보이네요.
참고로 나머지는
임요환 = 김풍 (항상 소수파이고 나름 머리로 게임을 풀려고하는데 계속 말림)
노홍철 = 김구라 (초반을 이끌어가는 악의축...... 근데 머리는 딸림)
조유영 = 이상민 (악의 축의 수하.... 머리는 거꾸로인것 같긴한데....)
이런 향기가 진하게 풍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