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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의 넘어짐, 매스스타트의 도움, 그리고 김보름
게시물ID : winter2018_22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6남자사람
추천 : 6
조회수 : 167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02/25 10:27:32
쇼트트랙 첫 메달경기가 남자 1500m 로 기억합니다.
 
그경기에서 임효준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황대현선수는 넘어졌죠..
 
당연한 이야기지만 각 방송사 해설진들은 언제나 그랬듯 종목별 레전드들로 꾸려지게 됩니다.
 
임효준선수가 금메달을 땄을때 황대현선수에대한 언급은 제가본 방송사에서는 없었습니다....
 
그저 임효준선수가 자랑스럽다 정도였죠....
 
사실 소치때 심석희선수가 뒷선수들 다 마킹하면서 박승희선수가 어렵지않게 금메달을 목에걸었고
 
심석희선수는 본인의 할일을 끝냈다는듯이 동메달을 땄습니다...
 
그 당시 제기억에는 아 심석희선수가 우리나라 금메달을위해 희생했구나 라는 생각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했습니다.
 
역시나 해설진들은 금메달을 축하하기 바쁘더라구요....
 
이번 매스스타트에서선 이승훈선수가 금메달을 땄을때 해설자들은 이승훈선수뿐이 아닌 정재원선수에 대해
 
입이마르게 칭찬을 쏟아냈습니다.
 
어쩌면 쇼트트랙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팀희생을 생각했고 스피드스케이팅은 오히려 해설진들이 금메달 외의 선수를 강조해주니..
 
언제나 그렀듯 각종 사이트들도 쇼트트랙은 금메달 외의 선수에대해 당연하게 반응이없고
 
메스스타트에서는 무엇인가 우리의 소중한 가치를 잃은듯한 반응이 나오더라구요....
 
전자와 후자 무엇이 옳고 그른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전 가치를 인정해주는 면에서는 후자가 조금더 우리가 바라는
 
공정함에 맞지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김보름선수.............
 
저는 윗세대와 우리세대의 가장큰 차이점은 기본적인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윗세대와 우리세대의 가장큰 차이점을 전 대통령에 대한 인식으로 생각하는데
 
윗세대들은 503에 대하여 본인들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기위해 503을 불쌍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이 모습은 윗세대들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책임회피이죠.....
 
허나 우리세대는 아니 저부터 503을 뽑은 흔히말하는 적폐였지만 촛불시위와 투표를 통해 조금이나마 반성하고
 
제 실수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 주변또한 같았구요..
 
공정하지 못하다고 판단했을때 청원한 우리의 모습은 나쁜게 아닙니다. 누군가는 한국인의 냄비근성이라고 했지만
 
오히려 우리세대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했습니다.
 
그후 노선영선수도 소치때 먼저달렸다. 결국 김보름선수는 실력이 있었기에 자신의 판단으로 순위를 땡겨보려한거다 은메달을 보면알지않느냐
 
이런 주장과
 
왜 대오를 무너트리냐 김보름선수는 돌이킬수없다의 대립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누군가는 반성을 하고 누군가는 가치를 지키기 위한 의견을 대립일뿐
 
윗세대처럼의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는것은 아니였습니다.
 
숲속의 친구들이란 말을 쓸 정도로 우린 회피를 하지않기위해 가치판단과 반성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순환을 시키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엄청난 뻘글이지만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우리세대의 그 누구의 의견도 허투루 할수없다고 생각하기에
 
더많은 대화를통해 조율하여 조금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평창올림픽에 출천한 선수들과 임직원분들 국민들은 웃게 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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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5 10:49:43추천 0
좋은 글 감사합니다. 특히 과거 소트트랙 사례를 들어주시니 비메달권 선수의 존재가치 측면내서도 생각해보게 되네요...
댓글 0개 ▲
2018-02-25 10:52:41추천 1


댓글 2개 ▲
2018-02-25 11:09:00추천 0
고일석님을 잘 모르나 이러한 의견을 위해 쓰고 싶었던 글이였습니다.

원래부터 그래왔던 쇼트트랙이고 고일석님께서 쓰신글처럼 과거에는 더했으니

그 과거의 선수였던 분들이 해설을하니 그분들또한 금메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거죠

그것이 과연 우리세대에서도 통용되어야 하는것이냐? 하는 부분인거죠

요번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우리나라 3명의 선수가 같은조에 배치가 되었습니다.

과거 올림픽에서는 같은국가 선수가 3명이상 배치되면 조편성을 바꿔줬는데 이제는 그런게 없어진거죠

쇼트트랙이 팀경기라고 명시된것도 없고 과거에 팀적인 요소가 있었다고 해도 이 규정을 통해 개인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는거겠죠

매스스타트는 이번 올림픽에 신설된 종목입니다. 쇼트트랙도 규정변경을 통해 변하고있는데

2018년에 신설된 종목은 더더욱 룰과 규정이 확실하겠죠 ^^

공정함의 가치는 절재적으로 개인차가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해왔기에 그렇게 결과를 만들고 결과 외적인것을 그러려니 하는것과

처음해보는 것에서 결과를 만들고 결과 외적인것까지 가치를 인정하는것에서

고일석님께서 바라보던 시각과 제가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인거 같습니다.
2018-02-25 11:14:39추천 0
사족으로 조금 격하게 이야기해보면

사회에서 우리팀은 당연히 위를 위해 소모해오고 있으니 너히들도 그렇게 해라 이건 당연한것이다

라고 전제를 깔고가는 팀장이

다른 팀의 소모되가는 사람을 보고 아쉬워 함과 연민의 정을 느끼는건....

마치 죄를 하느님께서 용서해줬다고 말한 밀양의 한장면과 다를게 없다고 판단되기에

제가 보기에 고일석님의 글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과 기본베이스의 가치가 무섭게 느껴집니다...
2018-02-25 11:01:52추천 0
안그래도 계속 고민되는 내용입니다. 이승훈 선수도혼자서도 금메달 딸 수 있었을 것이고 정재원 선수의 바람막이 역할에 이득을 본게 이승훈 선수 혼자도 아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끝난 후에 지쳐있던 어린 정재원 선수의 얼굴이 너무 짠해보였어요.
그런데 태클 죄송하지만... 황대현 아니고 황대헌 선수입니다. 저도 처음에 헷갈리더라구요^^;
댓글 1개 ▲
2018-02-25 11:17:13추천 0
두번이나 잘못쓴건 당연히 제가 황대현선수로 알고있었던거기에 ㅠㅠ.....

지적감사합니다. 계속 그렇게 쓰고다녔을뻔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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