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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결정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4281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VkY
추천 : 1
조회수 : 20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11 23:02:57
익명의 힘을 빌리고자 고게에 들어왔습니다.

제목이 자극적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퇴직 결정을 오늘 했습니다.

출산 후 육아휴직까지 꼬박 1년 3개월이란 긴 시간을 휴직으로 보내고 이제 남은 휴직기간이 없네요.

회사 다니며 하고 싶은 것도 많았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한참 배울 때에 결혼을 하게 되었고 아기가 생겨 선택한 휴직이 결국 퇴직으로 이어지네요..

계속 일을 하고 싶어 갓 돌 지난 아이를 어린이집에도 맡겨 보았지만, 적응을 못한다고 판단되어 제가 데리고 있기로 결정했어요.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품에 잠든 아기를 보고 있자니 잘 한 선택이다 자기 최면을 거네요.. 

아기를 위해 벌이를 선택하려고 했었지만.. 더 많은 걸 사주고 조금이라도 여유있게 키우고자 맞벌이를 하려 했지만..
엄마를 찾으며 우는 아이를 모질게 떼놓고 복직 결정을 할 수 없었어요..

돈이 좀 없더라도 지금은 다시 오지 않는 시기이니.. 장난감보다 엄마가 필요한 시기이니..
그리고 이미 선택한 결정이니.. 이 선택에 후회가 없도록 육아에 전념하려고 합니다!

그냥 복잡하고 심란한 마음에..아쉬운 마음에.. 주절거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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