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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177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프미남★
추천 : 1
조회수 : 76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2/10 22:00:26
휴대폰으론 좋은글 계시판에는 터치가 안되요ㅠ
어느 책에서 읽은 내용인데 아시는분들 죄송
<톰과 제리의 뒷이야기>
시간이 흘러 제리가 어른이 되었을 무렵 늙은 톰은 점차
제리의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톰은 자기 생명의 마지막이 바로 옆까지 와있단걸 알았을때 제리의
눈에 띄지않게 자취를 감췄습니다
톰은 제리의 맘속에서 만큼은 쭉 싸움상대로 기억해 주길바랬고
약해진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가 싫었던 것이였습니다
톰이 사라진걸 알게된 제리는 별로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루하다고 느낄 뿐이였습니다
톰과의 싸움은 항상 스릴넘치는 게임이였기 때문에 가슴한켠엔
몹시 허전했지만 그게 무엇인지 제리는 알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톰 보다 작고 더 느려터진 고양이가 왔습니다
그동안 외로웠던 제리는 이번엔 이 고양이를 싸움상대로 생각하고
놀려먹을 궁리를 하다 톰이 매번 속은 쥐덫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제리는 언제나 그랬던것 처럼 쥐덫위에 치즈를 올리고 자신이
걸린척 연기를 하다 고양이가 오면 얼른 도망가 고양이가 쥐덫에
걸리도록할 생각이였습니다 제리의 연기가 시작되었고
그걸 본 고양이는 제리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이틈을 노린 제리는
몸을 돌려 도망가며 뒤를 보았는데 고양이는 제리만 따라와 그만
제리는 고양이에게 잡혀버렸습니다
그리곤 자신의 몸이 계속 물리자 최후의 발악으로 고양이를 물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눈하나 깜짝 하지않고 제리를
더욱 쌔게 물었고 제리의 의식은 점점 희미해져 갈때쯤 깨닫게 되었습니다
톰이 자신에게 매번 속아주고 있었단걸...고양이는 치즈보다 쥐를
더욱 좋아하는게 사실인데 톰은 늘 제리가 아닌 치즈를 먹으려고
하면서 쥐덫에 걸려주었고 막다른 길에서 잡히면 톰은 늘
자신을 입속에만 넣을뿐 깨물진 않았다는걸...
제리는 가슴한켠에 왜 허전한지 외로운지 깨닫게 된것입니다
그건 바로 우정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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