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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대굴욕(경험담)
게시물ID : humorstory_2177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프미남
추천 : 4
조회수 : 98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2/10 22:07:43
알레르기 대 굴욕 <실화>

(샤프미남 사연) 남자임

난 번데기 알레르기가 있단 사실을 3번 정도 먹고야 알게되었다

똑같은 증상이 번데기만 먹으면 나타나니 말이다

친구들과 대구 시내에가서 여자들과 놀기로 했었다

시내에 도착했고 기다리는동안 번데기가 먹고싶어서 하나샀다

냠냠 먹었고... 10분 뒤...

콧구녕이 간지럽기 시작했다

난 손등으로 코끝을 마구 비비는데 시원하지가 않았다

그리고 몇분뒤...여자들이 도착했고 우린 자리를 옮겨 밥먹으러 갔다

콧구녕은 미친듯이 간지러웠지만 꾹~~참았다 그런데 갑자기 눈까지

간지러운거다....이어서 귓구녕...악!!!  미친다 너무 괴로웠다

화장실로 달려가 콧구녕과 눈구녕  귓구녕을 마구마구 

긁기 시작했고 세수도하고 별 지랄을 다해보았다

소용없었다...이내 포기하고 다시 자리에 앉아 밥을 먹는데...

난 미쳐버리는지 알았다 



그렇다... 똥구녕이 간지럽기 시작한거다 ㅠㅜ 아....쉬퐁ㅠ

여자들이 눈치 못채게 엉덩이를 의자에 마구마구 좌우로 비볏고

더욱더 심해지는 간지러움은 밥맛까지 떨어뜨릴 정도였다

화장실로 다시 달려갔다ㅠㅜ 그리고 휴지를 말고 바지를 벗고

떵꺼를 미친듯이 긁었다

" 어우야...어따...어이구~~시원타 "

조금 시원해졌다 싶으니 또 다시 간지럽다 ㅠ

떵꼬의 간지러움에 다른 구녕들은 생각치도 못했다

다시....바지벗고ㅠ 휴지말고...5분은 긁었나보다 그게 화근ㅠㅜ

이젠 따갑기까지하다ㅠㅜ 미친듯이 긁은 휴지에 피가...

아...니미럴 ㅡㅡ;;;

암튼 대충 수습하곤 바지를 입고 다시 앉아 친구들과 이야기를 한참 했다

엉덩이 골사이가 미끈거리고 매우 뜨끈했다...

참자...참자....하며 버텼고...

밥을 다먹은 우린 밖으로 나가 영화를 보기로했다

영화관으로 걸어가는데 뒤에 사람들이 키득거린다 기분나쁘게

난 뒤돌아보았고 뒷 사람들은 내 눈치를보며 시선을 피한다

먼가 싶어서 친구에게 

" 야!!  내 뒤에 뭐 묻었나?? "

물어보는데 친구가 깜짝 놀라며 엉덩이를 보라는거다

난 그걸 확인하곤 죽고싶어졌다

그래 눈치 챘지??

나.... 그때 하얀색 면바지 입었고...

엉덩이엔....피가 흥건하게... ㅠㅜ

" 너... 그날이냐? " 

라고 말하는 친구를 한대패고 돈을주고 바지하나 사오라고 

시켰고 난 화장실에서...울었다ㅠ

나 그담부터 시내잘 안간다ㅠㅜ

"다벋ㅂㅓㄷㅂㅇ벋ㅂ아ㅓ굼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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