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을 많이 해본 사람들은 아마 누구나 한번쯤 어떤 파워를 살까 생각을 해 보았을 것 같습니다.
재밌는건
10년 전에도 파워는 500W를 썼고
지금도 공정이 낮아지고 소비전력이 전체적으로 줄어 들었지만 500w 가 주력이라는 것입니다.
저전력이 됐다며?
D사이트 상위 랭크는 언제나 500W 그리고 600W 퐁당퐁당
사실 대부분이 메인스트림으로 쓴다는 사양은 이렇습니다.
I5 / 8~16G / ssd + hdd / 1050~1060
이 사양이 실제로 전력을 얼마나 먹는지 생각해 보신분이 있다면 600W가 얼마나 터무니 없는 용량인지 알고 있을 것입니다.
각 부품에는 소비전력이 다 나와있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실전력소모량은 그에 못 못미칩니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게 컴퓨터가 옛날처럼 미친듯이 발열을 일으키고 (AMD 윈저시절만해도 내방에 난방을 안했음)
그 때문에 본체 뚜껑을 열어 놓고 쓰는 일도 요즘은 거의 없어졌다.
전력소모가 크면 열이 많이난다. -> 지금은 발열이 적다. 아마 전력소모가 적다.
고사양게임을 하는 분들이야 아직도 발열이 있지만 그래도 예전과 같이 쓰다 꺼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각설하고 위 언급한 사양은 300W 넉넉하게 잡아도 350W 파워면 충분히 커버 가능합니다.
근데 어떤 사이트를 가도 300W 혹은 350W 파워를 추천해 주는걸 본적이 없죠.
왜?
제조사에서 안만듭니다 ㅋ
요즘 유행하는 80인증 85인증 따위도 주력제품이 아니니 없고
M사의 경우 주력제품 무상AS기간 5년으로 확대역시 적용되지 않고 있으니 이러니 누가 400w이하급을 사겠나...
근데!
이게 용량이 크면 어짜피 좋은게 좋은거 아니냐? 하고 생각할것 같은데
혹시 80 / 85인증의 뜻을 아시나요?
위 링크를 보고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80~85plus인증이란
예를 들어 400W 파워가 80W만 출력할 때에는 90%의 효율 / 200W 출력시는 85%의 효율 / 400W 최대출력시는 80% 변환율을 가진다 가정할때.
전구간 80%를 넘는 경우 80plus 인증을 얻는 것입니다. (이거 제조사에서 돈내고 받는 공식인증입니다)
링크의 글에 간단한 결론이 나옵니다.
100와트
언뜻 저걸로 pc가 돌아가?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사무용 스카이레이크 이후 팬티엄 내장그래픽 사용 pc는 모두 100w이하로 돌고 있습니다. (엄근진)
저는 이 내용을 보기 전까지는 사실 어짜피 600와트나 400와트나 80인증을 받았다면 전기세면에서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글을 읽고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높은 출력 이제 필요 없다.
이번에 조립한 레이븐릿지 컴퓨터 2200g 소비전력을 따져보니 200w가 안됩니다. 풀로드시
과연 이제 500w가 주류를 이루는게 맞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때가 아닐까요?
p.s. 충격적이게도 450w 이하급에서는 80plus 인증이 단 한제품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ATX기준
하긴 나같아도 팔려야 인증을 받고 팔텐데..
대안으로 PFC 회로 포함된걸 고르려해도 500w급으로 비싸버리니 당장 방법이 없음..
창작글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