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우리는 하나였어
똑같은 노랠 부르고 춤 추고
똑같은 하늘 아래 기도했었지
너와 내가 잡은 손
그 누군가 갈라놓았어
치유할 수 없는 아픔에 눈물 흘리지
우리 둘 사이에는 빈 공간만 남았을 뿐
더 이상 가져갈 것조차 없는데
사랑도 또 미움도
이제는 우리 둘 만의 손으로 만들어
아픔도 그리움도
이제는 우리 둘의 가슴으로 느껴
둘이서
시간이 흐르고 변해가고
흐르던 강물도 멈춰버리고
이해할 수 없는 슬픔에 눈물 흘리지
우리 둘 사이에는 빈 공간만 남았을 뿐
더 이상 가져갈 것조차 없는데
사랑도 또 미움도
이제는 우리 둘 만의 손으로 만들어
아픔도 그리움도
이제는 우리 둘의 가슴으로 느껴
언제 하나 될 수 있을까
우리만의 자유를 찾아서
사랑도 또 미움도
이제는 우리 둘 만의 손으로 만들어
아픔도 그리움도
이제는 우리 둘의 가슴으로 느껴
처음에 우리는 하나였어
똑같은 노랠 부르고 춤 추고
참고로 곡의 제목인 1178은 남쪽에서 북쪽까지, 한반도의 총 거리를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