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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린 라이프 30일차. 完]허브와 메인스트림과 소감문
게시물ID : humorbest_14284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라운
추천 : 17
조회수 : 531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5/04 07:39:56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5/04 02: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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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령 무기가 뭔지 싶어서 막 물어보고, 시간 기달렸다가 타르라크 곰에서 인간으로 돌아오면 물어보고 했어요
그 비싼 엘리멘탈 리무버도 준비를 다 해놨는데...
숙련도 100%짜리 원드는 있지만 개조되지 않은 것을 요구하더라구요 ㅠㅠ 힐링만 주구장창해서 숙련도 100%짜리 생 원드를 만들지, 7.5숲짜리를 살지 고민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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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번에 허브 농장 혹시 열어주실 분을 구해서 다른 분의 도움으로 농장에 출입하게 되었는데요
14레벨 짜리 농장 1/4씩 마나/블러디/선라이트/골드 더라구요 ㄷㄷㄷㄷ
근데 마나 허브는 다... 캤네?? 저게 8*7이니까 56 뭉치라고 해야 하나요?? 암튼 휴즈 럭키도 몇 번 있었으니까 마나 허브만 300개는 넘게 캔거 같아요 ㅋㅋㅋ
좋았어 이정도면 나중에 정 돈이 없으면 허브캐는 알바라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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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동안 하지 않았었던 메인스트림 G3를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메인스트림 G3의 제목도 까먹었네요 ㅠㅠ 다크나이트였던가??
아무튼 반호르의 길모어씨는 말하는 것이 되게 까탈스러운데다가 통행증도 돈 주고 사게 하다니...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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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포이즌/만드레이크를 찾아다니러 이곳저것을 찔러보았더니 [고고학자]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기본 스탯을 올려주는 대신에 hp나 마나 등의 수치를 낮추는 칭호더라구요 행운을 올려줬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비전투 상황에서는 나쁘지 않은? 타이틀 갇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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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반호르의 던전을 깨고 나면 회상이 흘러나온 뒤, 저 세상으로 가게 됩니다.
칙칙한 회색이지만 여기에 저 말고 다른 NPC도 또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
핫둘핫둘 구보 시이작~
따라오는 멀린이랑 타르라크랑 크리스텔 너무 귀여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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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저세상에 홀로 있는 고블린? 모크에게 말을 건네니 새로운 여신 '마하'를 언급했습니다
오른쪽 창에는 타르라크에게 물어보라고 되어있지만, 여기서도 퀘스트의 단축이 이루어져서 이멘 마하로 직접 가라고 나중에 퀘스트를 안내하더군요.
G1에 지친 저에게는 괜찮은 단축이지만 스토리에 압축을 좀 원만하게 풀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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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결국 루에리는 키홀의 편으로 넘어가 암흑기사?? 가 되는 군요
좋은 갑옷에 오버랭크 급의 신검이란 아이템까지 ㄷㄷㄷ
근데 3용사?라 불리던 루에리 + 급이 다른 아이템 + 키홀의 가호가 예상되는 저 자가 제가 나중에 상대하게 될 적이 된다는게 ㄷㄷ합니다
다행인건 이 회상 끝난 후에 바로 저세상이 아니라 반호르로 이동시켜준다는 점?? 이동할 수고를 덜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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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멘 마하에서 윌로우, 꽃장사하는 쌍둥이 자매 (이름 까먹음 ㅠ), 그리고 그 음유시인 네일이었나 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니까 퀘스트가 싶게 끝났는데, 알고보니까 사실 10명 넘는 이멘 마하의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거더라구요 ㄷㄷ 전에 하시던 분들은 어케 지루해하지 않고 깨셨을까, 대단합니다

구전집을 타르라크에게 가져다 주면, 다시 이멘 마하의 윌로우 사제? 를 만나야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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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여신상의 파괴로 인해 포워르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코일=룬다=페카 던전을 제가 돌아야 한다는 말을 은유적으로 말하며 저를 압박해오는 경비대장 아이던씨 입니다.
저 던전을 다 가봤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페카 던전은 저번에 먹은 아이템 때문에 제대로 들어갈 수 있을지 (통행증이 2장 이상?이면 뭐를 버려야 들갈수 있다고 하는 거 같았어요) 조금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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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이 게시글까지 쓰고 나니까 마비노기를 시작한지 30일, 1달 정도가 되었습니다.
지금 보면, 처음에 촌장님한테 빵을 어떻게 줘야할지도 몰라서 쩔쩔매기도 했었는데 많이 성장했네요. 퀘스트도 척척 받고, 개인상점도 열어서 허브 캐서 포션 만들다가 사람들에게 파는 거 보면은요.

오늘 알게 된 사실인데 원래 마나 100포션 시세가 1뭉치에 1.5였는데, 제가 지속적으로 1.4에 파니까 그쪽 주변 상인들이 다 1.4에 팔더라구요 ㅠ 평균 시세 내려가서 가격경쟁력이 떨어졌네요

원래 쓴 글들을 보면 알겠지만 사이퍼즈를 많이 했었고, 그 뒤로는 옵치나 문명5 등을 하기도 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봤을 때, 저에게 있어서 가장 잘 맞는 게임류는 RPG 인 것 같아요. 무언가를 키우고 육성하는 게임이 참 좋아요.

친척형네 집에서 했었던 라그나로크, 어둠의 전설.
솔플 도사로 렙업하다가 나중에 많은 격수분들께 콜을 받기도 했었던 바람의 나라.
한창 유행해서 역시나 프리스트로 놀았던 메이플 스토리.

다른 세계에서 나를 투영하여 새로운 인물을 만들고, 그 세계에서 어우러진다는 점이 되게 맘에 들었던거 같아요.
물론 마비노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예전에 베오베에서 봤었던 만화나 썰에서 올드비 분들이 뉴비 배척이 심하지 않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구요.
그렇게 시작하게 된 마비노기는 제가 겪은 다른 어떤 RPG 세계보다 뭔가 자유롭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예쁜 옷을 입은 사람들이 서로 노래를 하고, 악기를 연주하며,

모닥불을 피워놓고 둥글게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낚싯대를 펼쳐놓고 물고기랑 아이템을 낚기도 했습니다.

나무를 치면 나무열매가 나오고, 가로등을 치면 대못이 나오며,

꼭 전투 일변도의 삶이 아니라, 채집도 하고, 요리도 하며, 다른 물품들을 만들기도 하고,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허브도 모아 포션도 만들기도 하죠.

교역을 통해 마을과 도시 사이를 이어 물품을 운반하기도 하구요,

던바튼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자신의 물품을 팔기 위해 개인상점을 열고,

이리아 대륙에서는 엘로드를 들고 유적을 탐색하기도 했어요.

환생이라는 방식도 여기서 처음으로 겪어봤어요.

1달이라는 시간은 신기함의 연속이었던거 같아요.



아직 1달밖에 되지 않아 겪어보지 못한 컨텐츠들도 많고, 가보지 못한 장소들도 많고, 전혀 알지 못하는 그 어떤 무언가도 많이 있을 거에요.
하물며 그 장구한 이야기 속에서 저는 이제야 G3를 시작했으니까요 :)

그러면서 일기식으로 써야겠다 싶어서 반말체?로 글을 쓰기 시작한것도 벌써 1달이 되었네요 :) 도중에 문체가 여러번 바뀌어서 읽으시는 분들도 혼란이 있었을 수 있고, 저도 쓸 때 바꿀지 말지 고민도 했었구요 ㅎㅎ
매번 글을 쓸 때마다 읽어주시는 분들, 댓글로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정말 기뻤어요 ㅎㅎ
베스트도 몇 번 올라가보고 정말 기뻤습니다

다만, 이렇게 매일매일 글을 쓰는 것이 조금 부담이 되어서, 아마 근황을 전해드리는 형태?는 일주일에 1번 정도 씩으로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요.
앞으로의 일정이나 계획 속에서 또 얼마나 자주 에린의 생활을 즐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아마 거진 매일 들어올 분위기이긴 한데, 시간상 자정에서 새벽이 접속하는 시간대가 되다 보니까 부담이 아예 없지는 않겠죠.
저번 글에도 어떻게든 쓰려고 하니까 짧은 글이 되버리곤 하는데, 이거는 제가 별로라고 생각해서요 :)

1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누적 레벨이 300을 넘어갔네요
너무 레벨이 높아진거 아닌가 불안하기도 해요/ 아직 초보자 특혜인 게이트나 그런것도 많이 이용해야 하는데... 1천 넘어가면 그거 다 돈주고서 해야한다고 했는데 ㅠㅠ
그래도 그 사이에 우선 근접 전투와 약사 재능에는 금칠을 했네요. 개인적으로는 뿌듯해요 :)

앞으로의 에린 라이프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우선은 남은 G3를 깨면서 스토리를 더욱 더 느껴봐야겠죠 ㅎㅎ


마지막으로,
마비노기를 처음 시작하는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마비노기 게시판 유저 여러분, 마비노기 게임 안의 지인분들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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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제목에 完을 붙였다고 그만 두는 것은 아니에요!
이미 여기다가 지른 돈이 얼만뎈ㅋㅋ 돈을 바른 게임은 끊는 것이 아닙니다 (단호)
다른 게임들도 잠시 쉬는 거고, 이 게임은 쉬는 것도 아니고, 계속 하되 글을 올리는 주기? 만 조금 바뀌는 거에요 
저 나가는 거 아님 끊는 거 아님 프로그램 삭제하는 거 아님 도움받은거 다시 갚아나가거나 다시 베품도 안하고 그냥 사라져버리는 거 아님 그런 몰상식한 사람 아님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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