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수술 경험담<경험담>
(샤프미남 실화)
때는 바야흐로 중1...
아버지 손을잡고 고래를 잡으러갔다
난 아버지에게
" 고래 안잡을래~나 낚시시러해!!! "
라고 해도 소용없는짓... 병원에 들어서는 순간... ㅜㅠ
난 마른침만 삼키고 아버진 간호사에게 내 고래를 어떻게
요리할것인지 주문을 하고 계셨다
그렇다 요리 방법은 두가지
하나는 고래 껍대기를 말아올리는 큰 고래 만들기 방법
또 다른 하나는 껍대기를 잘라 깔끔한 고래 만들기 방법이다
아버지의 주문이 끝나고 내 고래는 도마위에 올려졌다ㅜㅠ
슥삭슥삭~~싹뚝싹뚝~~ 아악~~~
요리가 끝나고 내 고래는 종이컵에 담겨져 나왔고...난 고래를 들고
집으로왔다 너무너무 아펐다ㅜㅠ
특히 자고 일어나면 내 고래는 숨을 쉬겠다고 종이컵위로 솟아올라 날 더 아프게 했고
난 그런 고래를 진정시키려 노래도 불러주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슬픈노래다 눈물날 정도로ㅜㅠ
다음날 아버지가 내 고래를 보고 병원에 전화 하시더니 대뜸 욕을
하신다 그 이유는 ...
아버지가 주문한 요리메뉴는 고래 껍대기를 말아올려서 큰 고래 만들기 방법이였는데
간호사의 실수로 챠트가 바뀌어 껍대기를 짜른것이였다 ㅠ...OTL
아버지께선 그 당시 나에게 말아야지 나중에 성인이 되면...
크면 클수록...뭐 좋은게 좋은거란다
아버진가 간호사에게 욕을하자
간호사가 한마디 했다
"오후에 오세요 여기 껍대기 많아요 다시 붙여드릴께요...죄송합니다ㅜㅡ "
ㅡㅡ;;;;; 전화를 끊은 아버진 나보고
병원에 가서 붙이잖다 난 죽어도 싫다며 울고불고 난리친 끝에 안가기로 했다
아버진...
"너 나중에 후회할꺼야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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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그건 아니자나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