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양이 관련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1월말쯤 회사에서 쉬는 시간에 주차장쪽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는데
고양이가 보이더라구요..
별 생각없이 불렀더니 가까이 오더군요..
그래서 주머니에 있던 우유맛나는 과자를 주니까 잘먹는거에요.
그날은 과자 몇개 주고 쉬는 시간이 끝나서 사무실로 돌아왔고..
다음날부터 고양이도 같이 출근도장을 찍더라구요..
동물을 키워 본 적이 한번도 없어서 뭘 먹는지 뭘 먹으면 안되는지 몰라서
집에 맥주 안주로 사다둔 쥐포도 준 적 있고 과자도 준적있고 그랬는데..
회사 동료가 사람먹는건 주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마트에서 고양이 사료 작은 걸로 사고
간식도 몇개 샀는데..
다음날부터 안오더니..
몇일은 안보이더라구요..
이름도 없고 잘모르는 녀석이지만..걱정이 됩디다...
근데 일주일정도 지나고 2월초쯤에 다시 나타났는데..
배가 불러 있는거에요...(암컷인지도 몰랐는데...)
그 때가 많이 추울때라서..
일단 회사 기숙사(2층 단독 주택이고 살고 있는 사람이 없음)에 박스에 이불깔아서 놓아주고
박스 옆에 라디에이터 켜 두고 박스 앞에 밥그릇이랑 물그릇 놓아두고 지금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나갈래?하고 물어보고 문을 열어주는데..안나가더군요..
그리고 기특하게 대소변은 화장실에만 봅니다.
근데...배가 점점 불러서 그런지..
똥꼬를 그루밍을 못해요...
똥꼬 핥을라고 앉아서 뒷다리를 드는데... 머리가 안닿습니다...
요즘 묽은 변을 보는데...
엉덩이 부분에 잔변이 뭍어서 냄새가 좀 나더라구요..
임신한 녀석인데 목욕을 시키면 감기걸릴것 같아서
목욕은 안되겠고..
물티슈로 살살 닦아주려니까 냥냥 거리면서 싫어는것 같아서...
이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싫어하더라도 물티슈로 계속 닦아줘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