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따라 여친이 늦게 퇴근해서 조심히 들어가라고 톡을 했는데 갑자기 전화해서 막 화를 냈습니다. 서운하다고... 그 전 날 여친이 길을 걷는데 이상한 남자 따라왔다고 엄청 무서워 했거든요. 저도그날은 퇴근도 늦고 많이 피곤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여친이 많이 무서웠겠구나 싶은데, 전화도 안 받고 톡도 안읽고 그러니 너무 힘드네요. 제가 크게 잘못한걸까요..? 아님 여친이 저한테 그동안 쌓인게 많았던 걸까요.. 여친이 지금 본가에 내려갔는데 내일 새벽 KTX타고 여친 본가 집 앞으로 가려구요.. 어떻게 해야 여친 기분을 풀어 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