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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여자친구의 성취향(?)이 특이해요...
게시물ID : love_414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액정클리너
추천 : 3
조회수 : 1556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3/03 01:15:07
안녕하세요.. 24살 여자친구가 있고 사귄지 200일 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자친구가 점점 관계를 할 때... 취향이 좀 특이해서 고민이에요

첫 관계때는 평범하게 관계를 맺었지만, 관계를 맺을수록 점점 자신의 취향을 말하더니...

요새는 수용하기 힘든 범위까지 와서 연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여자친구 성 취향은 저를 여자처럼 대하는걸 좋아해요...

물론 여자쪽에서 리드하는걸 좋아할수도 있겠지만... 진짜로 저를 '여자'처럼 대하는걸 좋아해요...

저보고는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막 거칠게 애무하고 키스하고 하는걸 좋아하고
(흔히 남친이 여친 애무하듯 막 가슴만지고 허벅지 만지고 목덜미 핥고 막 그래요...)

또 어쩔때는 저보고 옷을 벗고 섹시하게 춤을 춰달라고 하거나

여자처럼 섹시하고 야하게 졸라보라고 하거나

관계 할때도 저보고 신음소리를 여자처럼 내달라고 하구요...(이게 제일 힘들었어요...)

관계할때는 저를 오빠라고 안부르고 그냥 이름으로 부릅니다... (제가 2살 연상이에요)


요새는 저보고 여장을 시켜보고 싶다고 해요... 화장하고 스타킹 신기고 여자 옷을 입히고 관계를 해보고싶다고 합니다...


연애 초반이나 관계를 가진지 얼마 안됬을때는 평범하게 그냥 관계를 맺었는데...

차츰차츰 여친이 저를 리드하기 시작하더니(저는 당시에 그냥 여친이 리드하는걸 좋아하나보다 하고 냅둔적이 많았었거든요)

이제는 저를 여자처럼 대하고 여장까지 요구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제가 싫다고하면 안합니다)


뭔가 상황이 관계에 있어서는 제가 여자가 된 거 같은 느낌이에요...

물론 모든 커플분들이 그러진 않지만, 보통 남친이 여친의 육체를 보고 더 흥분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잖아요?

그런데 여친은 마치 남자가 여자 몸 보듯 제 몸을 보고(제 몸이 좋은것도 아니에요...그냥 말랐어요) 흥분하고

공공장소에서도 막 몰래 제 허리나 엉덩이, 가슴 만지고 쓰다듬고...

커플에 있어서 변태 남친을 둔 여친의 기분?이 뭔지 알겠더라구요

물론 사랑하는 여자니까 불쾌하지는 않지만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가, 이대로 괜찮은건가...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여자친구가 저를 사랑하는게 느껴지고, 저보고 섹시하다고 해주니 기분이 좋긴 한데

그 '섹시'하다는게 남자로서 섹시한게 아니라서 그 부분은 좀 기분이 묘하고...

저를 여자취급하고 자기가 남자의 역할을 하는걸 좋아한다고 하네요...
(평소에 성격도 좀 남자답긴 했지만, 관계할때만큼 남성적이지는 않아요)


심지어 여자친구가 성욕이 강해서... 저한테 점점 성적인 요구, 그것도 여성으로서의 성적인 모습을 많이 원하는거 같아서 고민이에요...

사랑하니까 얼마든지 해 줄 수는 있는데... 뭔가 제 정체성이 잘못되어가는 느낌도 들고, 석연찮은 느낌도 자꾸 들어서

관계할때도 좀 스트레스 받고 그럽니다...


그런데 참 사랑하는 여자친군데 이런 부분이 안맞아서 혹시라도 저한테 정이 떨어질까봐 걱정도 되요...

진지하게 대화를 시도해 볼 생각인데 어떻게 맞춰가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연게분들의 냉정한 조언 부탁드립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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