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장롱에 넣은 카메라를 꺼내고 싶은데...뭐부터 해야할지 몰라 여쭤봅니다.
2011년에 미러리스를 사러 갔다가 테x노 마트에서 바가지를 써서
캐논 1000d+ 탐론 28-80에 번들렌즈 없이 100을 주고 산....호구입니다.
그래도 그때는 좀 찍어보겠다고 친구랑 출사같은것도 나가보고 그랬는데
점점 드는 생각이..
사진만 찍으러 가면 상관 없는데, 그냥 여행이나 전시회 등을 가면서 카메라를 들고 가기엔
약골이라 짐이 부담스럽고,
제일 회의적인건 사기 전에 폰카로 신나서 찍고다닐때는(스카이 이자르 썼어요)
멋있고 분위기있던 사진들이
데쎄랄에서 오히려 밋밋한느낌이 들더라고요...
감이 죽은건지, 아니면 제가 서툰건지
더 나아가서 이제 폰카에서도 아웃포커싱이 되다 보니까
카메라를 굳이 써야 하나...라는 회의감에 빠졌고 제 카메라는 장롱속으로 들어갔어요ㅠㅠ
그러고나니 폰카로도 잘 안찍게되더라고요. 그러기를...3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아재들 요즘 사진 올리시는걸 보고..다시 카메라를 잡고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게 참 막막하네요.
1. 어디를 가서 뭘 찍어야 할지도 모르겠고요
2. 사진을 찍는다는 행동에서, 뭘 목표로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기자도 아니라 보도사진을 찍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아직 애도 없으니 애 사진을 이쁘게 찍을 일도 없고, 잡혀주는 모델도 딱히 없고요....
풍경사진, 여행사진을 찍자니 이미 그자리에서 그 풍경으로 나보다 훨씬 더 멋진 사진을 찍은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도 들고요.
이래저래 막막합니다. 그냥 카메라가 ..음..어떻게써야하지....모르겠어요.
3. 전에 찍은 사진들 올릴테니 아무거나 조언이라도 해주시겠어요??
-데쎄랄 사기 전 이자르로 찍은 사진들
갤노트 1으로 찍은 사진
여기부턴 1000d로 찍은 사진입니다
무슨말이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