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이 들리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떤분이 오유에도 올리셨길래..출처와 캡처내용을 가져왔는데
네이트판에도 이거랑 비슷한 글이 베스트가 돼있었어요.
제목은 "남자가 고백을 안하는 이유" 라면서
남자한테는 1순위~4순위의 여자들이 있고,
둘다 썸이라고 인지하지만 2주안에 고백을 하지 않는 경우는 여자가 그만큼 덜 매력있기 때문이고, 더 예쁜 여자가 나타나면 냉큼 고백하고 지극정성으로 모신다는 내용의 글이었는데
이게 추천수가 400개가 가까이되고, 반대가 거의 없는 모습에 왠지 모를 상처를 받았네요.
사람들이 사람을 좋아할 때 등급을 매겨서 평가하는 경향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
나도 지금 내 남자친구에게 그런 4등급과 같은 존재였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바보같지만 두려워졌어요
처음에는 글을 읽고 글쓴이가 바보같다고 생각됐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 글에 공감하는 모습에 제가 순진한건가 하는 두려움이 생기네요..
그렇지 않다고, 저따위 계산없이 순수하게 사람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말이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