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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와 주차전쟁
게시물ID : menbung_579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공걈합니다
추천 : 26
조회수 : 3570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8/03/04 20:44:46
안녕하세요 저는 시발비용이 월급 사용의 주를 이루는 피응범한 20 중반 직딩녀에요.

며칠전에 무개념 김여사랑 한판 붙은 이후로
알고 있던 진리이긴 하지만 진짜 이세상에 또라이가 많다는 사실을 세상 실감 하고 있어요

사건 개요를 풀어보자면(반말로 진행할게요)


며칠전 금요일 칼퇴크리에 행복해하며 주차장으로 향했음
사건은 바로 이 주차장에서 발생

주차장 도착 후
집에 가려고 시동을 켰는데 그날따라 주차장에 들어오는 차들이 많았음

주차장이 빌딩 건물이라 빌딩 상가 이용자들도 주차장을 함께 이용하는 것이 원인(상가 지하 주차장)

그래서 마주 오는 차들끼리 대치하면 복잡해지니까
다 들아오면 갈라규 기다리는데 차량 한대가 눈에 띔.

뒤에서 차량이 계속 들어오는데도 쉐보레 소형 suv 한대가 넣따빼따 내 옆자리로 주차를 시도함

뒤에서 차들이 계속 들어오는데도 기다리던 말던 한참동안 주차를 시도하는게 대단하다고 느끼면서도 내옆으러 너무 바짝 붙어서 긁을수도 있겠다 싶어 괜히 블박 만지작 거리고 있었음

근데 한참 주차 하던 아줌마가 창문을 열더니 나한테 뭐라고 하눈거임 (이하 아줌마는 줌이라 쓸게요)

줌"차 좀 옆으로 빼세요. 지금 주차하는 거 안보여요?"
ㅋㅋㅋㅋㅋㅋ

나님 당황 아니 지가 주차하는데 내가 왜 옆으로 빼줘야 하는건지...각자 주차라인 있는데...딱 봐도 들어오기 좁은 공간인데 왜 일로 온다고 난리야;; 생각하고 
괜히 움직였다가 내가 긁을 수 있겠다 싶어

"저 지금 나갈거에요"
라고 대답하고 주차 끝내기를 기다림

근데 그 김여사는 왜때뮨인지 모르겠지만
"아 나갈거야?" 라고 반말 시전 하더니 계속 주차 시도
(아줌 나이 30대후~40대 초로 보였음)

근데 문제는 주차를 완료 하면서 발생
suv 차를 뒤로 밀어 넣으면서 내 차 백미러를 치고 간 것

나는 짜증이 났지만 그냥 살짝 접힌 수쥰이니
넘어가자 하고 앉아있는데...

아줌마 왈

줌 "차 좀 옆으로 빼라니까?못내린다고"

ㅋㅋㅋㅋㅋㅋㅋ나니???
왜 주차를 운전석에서 내리지도 못하게 하는지도 노이해고
더 큰 문제는 방금 내 백미러를 쳤는데???

아줌마가 하도 무섭게 노랴보길래 내려서 얘기함
이 밑부터는 대화체로 씀

나 "아니 지금 남의 차 백미러를 쳤으면 사과를 먼저 해야되는거 아니에요?"

줌"그래서 내가 옆으로 빼라고 했잔아 안했어?"

나"아니 내가 아줌마 주차하는데 차를 왜 빼줘야되고 일단 백미러를 쳤으면 사과를 해야되는거 아니에요? 미안하다.한마디 했으면 넘어갔을거를"

줌"백미러 내가 봤는데 괜찬잖아 그래서 그런건데 뭐가?차나 옆으로 빼라고"

ㅋㄴㅋㅋㅋㅋㅋㅋㅋ나는 너무 당황스러웠는데
그아줌마 친구가 나와서 중재함

"차를 친건 미안하지 미안한거지..."

야기하는데 줌마가 치고 들어옴

줌"아니 미안하긴 뭐가 미안해 언니 애들데리고 먼저 들어가 있어"

ㅋㅋㅋ보니까 빌딩 건물 맘카페 가는 줌마들인 거 같았음
줌마 친구는 사진 몇장 찍더니 애들 인솔해서 맘카페 가는듯 보였음(운전석은 내차랑 너무 가까워서 못내리고 조수석쪽으로 운전 줌마 내림ㅋㅋㅋ애들도 조수석쪽으로 내림)

줌"내가 차 빼라고 했어 안했어?"

나"됐고 그럼 보험사 부를게요 불르세요"

줌"어 불러불러-아주 어이가 없네"

ㅋㅋㅋ후 솔직히 백미러 접촉 정도는 그냥 사과만 하면 넘어가는게 대부분이라 미안하다고만 했음 갔을건데 괘씸해서 보험처리ㄱㄱ 함
끝까지 사과는 1도 앖었음

사실 상대100이라 나는 보험사 안불렀어도 됬는데
당황해서 내 보험사도 같이 불름.ㅋㅋㅋㅋ
아니 어떻게 보면 나만 부른거지만.....?

좀 기다리다가 우리 보험 아저씨 와서 설명 하는데
아줌마 옆에서 계속 난리침

줌 "헛소리 하지마"
줌 "너 내가 빼라고 몇번 말했어 몰라?"

ㅋㅋㅋㅋ자꾸 반말로 도발 시전 나는 흥분해서 목소리까지.떨리고 막..같이 반말 시전함

나 "니가 빼달라고 하면 내가 빼줘야돼?미안하다 말 한마디 없어놓고 무ㅓ라는거야?

줌 "뭐 니??니라고 했어?나이도 어린년이 니??"

나 "나이 많아 좋겠다 그래~~ㅋㅋㅋ"

줌 "어 엉첨 좋아 이 시@년아~~ 
 너같이 뭐같이 산년은 모르겠지~~~인생 바닥치는 년아"

이때 진짜 열받아서 녹음기 키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녹음이 안됐음.ㅠㅠ

보험 아저씨는 괜히 얘기 해봤자 스트레스 받는다고 대화 하지 말라하고 ㅋㅋㅋ접수번호만 받아서 가라고 조용히 나한테 얘기함

그리고 상대 아줌마한테 접수번호를 물어보는데
미친ㅋㅋㅋㅋㅋ이아줌마는 여태껏 보험도 안부르고 있었던 거...지가 쳐놓고서 ㅋㅋㅋㅋ

하 결국 보험 아저씨의 중재로 접수번호는 상대 보험사 도착 하면 아저씨가 따로 문자 주시기로 하고 나는 사건 현장을 
떠나기로 함

그 아줌마는 끝까지 난리 난리를 치다가 마지막에 한마디를 날렸는데


줌 "야 너는 운전 하지마~~~다른 사람 한테 민폐야"


 ???나닠ㅋㅋㅋㅋ지금 여태껏 시동만 키고 운전 1도 못했는데요...
맷돌 손잡이가 실종...허허


나"나 지금 운전 한번도 못했어 너 때문에;;
이러니까 김여사소리를 듣지 어휴"

하고 차에 탑승 후 빠이함
보험처리는 현재 진행중 
물론 백미러 얼마 안해서 금액이 크진 않겠지만 괘씸해서 악착같이 꼭 수리 할거임

정말 말 한마디에 천냥 빛을 갚고 입이 방정이다
라는 말을 격공 하고 있는 요즘...

그 아줌마 남편은 얘기 듣고 얼마나 답답 했을까 싶기도 하고 ㅋㅋ
진짜 세상에는 별별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음

마무리는 어찌하지.ㅜㅜ 아무튼 여러분들 안전운전 하세요!!(저.포함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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