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가입니다.
소설을 쓰는 작가가 아니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작가입니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서
작가의 꿈을 시작했고, 그 꿈은 지금도 같습니다.

나는 약한 사람들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찾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주인공들이 한걸음씩 자라날 때마다
읽으며 공감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같이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이야기고 끝나고 주인공들이 행복을 찾으면
고통에 공감하던 사람들의 마음에도 행복이 깃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멸시당하던 이들이 이야기속에서 주인공으로써 사랑받을 때,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도 현실세계에서 이해받고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서로 무시하지 않고
무시 당하지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아닌 이야기가 주목받는 작가.
내가 아닌 주인공과 닮은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만족하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나는 사람들의 편견과 맞설 힘이 없지만,
이야기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씩 바꿔나가겠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작가가 되기위해
매일 더 착해지겠습니다.
 
8월 연재시작을 앞두고 어딘가에 각오를 다지고 싶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진심으로 행복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