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은영전을 보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와중에
메갈 사태가 터지면서 생각해 볼 점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의 가장 무서운 점은 미친사람이 날뛰기 시작하면
대다수의 보통 사람들이 막을 수가 없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각양각색의 의견을 수용하기 위한 시스템인 민주주의가
극단주의로부터 사회를 지키기 위해서는 수많은 보통 사람들의 집단 행동을 요구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갈등이 심화되어 분열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사태가 흘러가는 모양새를 보면, 결국 민주주의의 끝은 분열된 독재사회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머릿속이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