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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계몽 언론 JTBC 언제까지 미투 열풍만 조장할 것인가?
게시물ID : sisa_10289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멍게
추천 : 94
조회수 : 2893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8/03/09 01: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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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나는 언론은 오만하거나 국민을 가르치려 들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JTBC 뉴스 보도는 한달 넘게 도를 넘어선 느낌이다.

계속 인내하며 본방사수했지만 JTBC 관점에서는 지금 중요한 건 오직 미투밖에 없는 듯하다.

보도 시간의 대부분, 어떤 날은 70% 이상을 배분할 때도 있었다. 온통 미투 미투 미투.

같은 날 MBC 뉴스는 이슈를 골고루 다뤘고, 미투에 대해서도 2꼭지 정도 다룬 반면 JTBC는 무슨 페미니즘 방송처럼 한달째 물량 공세다.

덕분에 요즘 미투의 반대 급부로 펜스룰로 대표되는 극단적인 여혐이 상당히 퍼지고 있다. 같이 촛불을 든 우리끼리 서로 혐오하고 반복하고 등을 돌리고 있다. 그 사이에 삼성과 공기업 공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 백명의 지인을 마구 박은 특권층만 뒤에서 활짝 웃고 있다.

풍선 효과라는 것이 있다. 미투의 본질과 JTBC 의도와는 달리 이제는 무엇을 위한 미투 운동인가? 하는 반문을 하고 싶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제 얼마 남지도 않은 적폐청산 골드 타임에 미투에만 그렇게까지 몰두하는 지, 정말 삼성 이재용과 장충기 언론 유착을 덮기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 실제로 영향력이 큰 JTBC 덕분에 이재용 탈옥 이후에 세간에 삼성 이슈가 충분할 정도로 화제가 되지 않고 있다.

음모론이든 아니든 현실에서 JTBC의 과도한 미투 열풍 조장으로 촛불 시민끼리 등을 돌리고 삼성 이슈는 가라앉고 있는데 음모론이냐 아니냐가 뭐가 중요한가. 실제로 의도하든 의도치 않았든 그렇게 가고 있는 것 아닌가가 더 중요하지 않은가?

제발 적당히 좀 하자. 삼성 보도는 일주일에 1~2번 겨우 1꼭지 정도 언급하면서 우리는 항상 삼성 이슈를 다루고 있다고만 하지 말고 지금 미투의 1/3만이라도 촛불 시민이 똘똘 뭉쳐도 절대로 청산할 수 없는 끝판왕 삼성에 대해 다뤄 줬으면 한다.

솔직히 끊임없이 나오는 미투 뉴스에 이젠 지겹다. 암 걸릴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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