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예술계통 공부하고 있어요. 저희학교는 일학년은 모두같이 수업듣고 이학년부터 교수밑에서 도제식으로 수업을 받아요. 저는 지금 삼학년 마지막학기고요. 일학년말에 교수를 찾아서 작업 프리젠테이션하고 교수가 오케이 하면 그 교수님반이 되는데, 제 작품을보여준 교수들이 다 저를 안받고싶어해서, 끼워팔기식으로 어떤 교수반에 들어갔어요.
몇개월 전에 인종차별이라고 느껴질만한 차별을 이 교수한테 당하고 작업내용도 제가 하는 작업과 잘 맞지 않아서 (저는 2D 위주, 제가 속한 반은 3D 작업위주) 반을 바꿔야겠다 마음을 먹고 다른 교수와 얘기하고 거의 확정이 났을때 지금 교수의 방해로 못바꿨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 교수 밑에 있다가 외국에서 공부한게 다 말짱도루묵이 되는것같아서 오늘 저의 작업과 맞는 교수님을 만났는데, 또 까였네요. 이제 두학기밖에 안남았어서 정말 열심히 배우고 싶은데 아무 교수도 안받아주니 내 작업이 너무 구린가 하는 생각이 계속들고 이 학교에서 4년, 이 나라에서 5년의 시간이 다 쓸데없데 느껴지고 ㅠㅠ 한국에 가야하나 한국에 가도 별다른 대안은 없기에.. 정말 패배자인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ㅠㅠ
아.. 제가 잘못해서인지 인종차별을 당할때도 같은반애들이 제 편이 되주지 않은것도 속상하고. 이 학교를 너무 다니고 싶어서 이 나라로 온건데 아. 너무 속상해요.
위로. 해줄수 있어요?
오유도 시끌시끌한데 이런 속상한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마음이 너무 아픈데 위로받을 곳이 오유밖에 떠오르지 않아서.. 무례를 무릅쓰고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