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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10295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옆에참이슬★
추천 : 162
조회수 : 488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8/03/09 21:23:22
김용민의 정치쇼랑 김종대 인터뷰까지 듣고 나니까
그때 막후에서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가를 알 수 있게 되었네요.
직무 정지가 풀리자마자 위수령을 발동시킬 권한이 있던 대통령은 탄핵 기각을 확신하며 5단 케이크를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그런 청와대 소속이며, 반전복 회의의 컨트롤 타워인 경호처
합참에서도 폐지를 건의한 위수령을 기어이 유지하겠다고한 한민구
위수령을 전제로 특전사 진압 작전 회의를 진행한 수방사
군대에 모든 준비를 갖춰야 한다는 내용을 기고한 군 원로 단체
군대여 일어나라를 외치던 보수 단체
모든 퍼즐이 참 끔찍하고 소름끼치는 그림으로 연결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시 곱씹어보면 촛불 혁명도 다른 의미로 소름끼쳤네요.
고집스럽게 평화 시위, 문화 시위를 고집한 결과
행정 법원은 군대가 저지선으로 설정한 구역까지 안전하게 진출할 수 있었고
시민들은 버스를 오르려는 과격 분자들에게도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때 우리 한명한명이 선택한 작은 것들이
어쩌면 일어날 수 있었던 비극을 막아낸 어떤 위대한 것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일은 결코 가볍게 넘어가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리될까봐 그때도 느껴지지 않던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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