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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왜 그렇게까지 화를 냈을까요..
게시물ID : gomin_143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울한레몬
추천 : 2
조회수 : 38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7/08/17 05:59:09

음...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하나..

친구와 저는 각각 다른 대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친구가 하고 싶어하는 일이 중국어와 관련된 일이예요.

친구가 다니는 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과이긴 하지만요. 최근에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고해서

같이 기뻐했었지요.

저도 과가 어문학 계열인데다가 언젠가는 중국어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던터라

그 얘기를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지금 하고 있는 거나 잘하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그런 건 교수님들이랑 제대로 얘기해보고 계획이나 제대로 세우고 말하라구요...

난 교수님들이랑 많이 대화해보고 결정한거라고. 상당히 기분 나쁘다는 식으로요.

뭐랄까... '내 영역을 침범한거 아니냐'는 느낌이랄까요.

그 친구가 오랫동안 고민해서 최근에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는 걸 알고 있어요.

하지만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던거라 제가 몇 년을 주기로 세웠던 계획에 대해서 얘기했더니

얘기할 때는 아무말 없다가 얘기가 끝나고 나니까 "난 물어본 적 없는데?"하고 비웃더라구요.

그리고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리고 분위기를 바꾸긴 했는데....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면서 이런 일로 서로 맘 상하는 일 없었는데... 참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친구가 중국어를 배운다고 할 때 같이 공부를 하게되면 서로 물어보기도하고 좋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지라 친구가 그런 반응을 보이는 건 예상도 못했거든요..

뭐가 어떻게 된건지도 모르겠고. 친구가 왜 그렇게까지 화를 내는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가벼운 마음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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