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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말로 하는 성희롱은 모두 없어졌으면 합니다
게시물ID : sisa_10298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멍게
추천 : 5/5
조회수 : 69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03/10 13: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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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말로 하는 성희롱은 뚜렷한 법도 없고 듣는 상대가 성적 수치심을 느끼면 모두 성희롱이라고 한다죠.

저는 예전부터 이게 무슨 개같은 법인가? 하는 분노와 함께 내가 하는 말에 자기 검열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오랫만에 만난 여자사람 친구에게 "야 너 왜 이렇게 나이 들었어?"라는 말도 성추행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못본 새 살이 왜 이렇게 쪘냐?" "배가 임신 몇 개월이냐?" "흰머리가 왜 이렇게 많냐?" 등등 이런 식으로 따질 만한 덕담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좀 더 확대하자면 명절날에 매번 듣는 "너 이번에 대학 어디 갔냐?" "취직은 언제 할거니?" "장가 빨리 가라" 등등도 정말 큰 고역입니다.

저는 가슴이나 엉덩이를 만지는 명확한 행동에 대한 처벌은 강화하되, 말로 하는 섹드립 등은 폭넓게 용인했으면 합니다.

술자리에서 음담패설 하는 것은 어찌보면 국민 스포츠에 가까운데, 재수 없으면 성추행범으로 몰린다는 게 무척 무섭고 공포스럽습니다.

한국은 사실을 말해도 명예훼손 당하는 전세계 보기 드문 나라이기도 하죠.

여러모로 말은 좀 확 풀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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