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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다 싫어진다.
게시물ID : gomin_14300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doZ
추천 : 1
조회수 : 3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14 04:40:19
 새벽의 밤은 감성의 밤이라 했던가?

 자취하는방, 한눈에 들어오는 작은방 어두운 한켠에 고독하게 살고있는게 너무 싫다.

 앞에서는 실실되면서 뒤에선는 씹어되는 개 돼지같은녀석들이 나는 너무 싫다. 

 항상 웃으시며 부탁은 다들어주시면서 내게 부탁 하나할때 머뭇거리는 어머니의 따스한 온정이 너무 싫다.

 좋지도 않은말 좋지도 않은 장단에 맞춰가면서 해실해실 따라주는 내 자신이 너무 싫다.

 좋아하면서 막상 마주치면 외면해버리는 내가 너무 싫다.

 오늘 이딴건 버리라면서 못들을거라 속삭이는 그사람에게 화내지 못하는 내가 너무 싫다.

 밤하늘도 어둡다. 지상에 어눔이 새까맣게 내려앉았다. 

 자취하는방, 한눈에 가득담기는 이 작고도 커다란방안 혼자있는 내가 너무 슬프다.

 외로운걸까? 이리저리 뒤죽박죽 잠이 오지 않는 어두운 이밤이 너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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