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5년 전에 돌아가셨는데요 햇수로 치면 그리 오래전이 아닌거 같은데
5년만에 세상은 참 많이 변했거든요
그땐 4D 영화가 대중화가 안되있었어요
<아바타>개봉했을 때 4D로 보는데
아 아빠는 이거 모르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스마트폰도요
아빠랑 주고받은 카톡캡쳐 이런거보면
우리 아빠는 저거 써본 적 없는데 생각하고
또 .. 아빠가 쓰시던 차에서 모르던 기능을 발견했거든요
어떻게 쓰는지 알고 싶어하던 건데
지금은 알려드릴 수가 없어서 답답하더라고요..
라면도 제대로 끓일줄 모르던 딸은
이제 제대로 요리도 할 수 있고
영어도 잘 할수있게 되서 엄마 아빠 책임지고 여행도 갈 수 있는데
아빠한테 해줄 수 없는게 너무 이상해요.
이럴 때마다 부재가 새롭게 실감이 나요.
5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적응을 못했나봐요 저는